“짠내나는 사역자들의 생활밀착형 공감 노래”

문화
영화·음악
전민수 기자
msjeon@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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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정연호 ‘목사 부루쓰’
찬양 사역자 정연호 씨의 싱글 앨범 13일 ‘목사 부루쓰’를 발매됐다. ©찬양사역자 정연호 제공

 

찬양 사역자 정연호 씨의 싱글 앨범 13일 ‘목사 부루쓰’를 발매됐다. ©찬양사역자 정연호 제공

찬양사역자 정연호 씨가 최근 싱글 앨범 ‘목사 부루쓰’를 발매됐다. 신용카드 고지서, 아내의 눈물, 마이너스 통장 등 ‘짠내나는’ 사역자의 삶의 애환을 가사로 썼지만, 경쾌한 멜로디와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정 씨는 “요즘에는 목사님들을 비롯한 사역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에 비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사역자들이 화려한 삶을 산다거나 부정직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한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시지 않으면 안 되는 삶을 살아내며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보이지 않는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시는 분들 또한 많이 계신다”며 “기사는 그런 삶을 담아 짠내가 풀풀 나지만 경쾌한 멜로디로 자칫 답답하고 무거울 수 있는 현실을 조금은 밝게 노래했다. 목사, 전도사, 사역자들의 생활밀착형 공감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CCM의 경우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음악인데 다양성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싱글앨범의 경우 실험적이고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곡들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발매했다”고 했다.

이어 “발매하기 전에는 가사에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특히 사역자분들의 ‘사모님’들이 신나는 노래임에도 공감가는 가사에 눈물이 났다고 하신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삶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사시며 하나님의 부르심이 맞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노래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찬양사역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그는 “뮤지션을 꿈꾸는 중학교 2학년 아들과 가끔 사역이나 공연을 함께 간다. 아들이 기타 연주를 하고 제가 노래를 하곤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최근에는 아들이 사역지에서 Amazing grace를 기타로 연주했었는데 또래 청소년들에게도 도전이 되고 큰 은혜가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예배곡을 많이 써보려고 한다. 우리가 부르고 있는 곡들의 상당수가 외국 번안곡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고 우리 말로 가장 알맞게 표현되는 신앙의 고백들을 곡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학생 청년들은 이해가 되지 않거나 기본적인 신앙 이야기지만 모르는 것들을 다룬 콘텐츠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더불어 “유튜브에서 대중음악을 통해 비기독교인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하며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장기적인 계획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Credits
Written by 차성진
Composed by 차성진
Arranged by 차성진

Piano by 차성진
E.guitar 노영민
Bass by 이승현
Drum by 조정욱

Mixed by 정연호
Mastered by 정연호

찬양사역자 정연호 씨의 ‘목사 부루쓰’는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vF4qN_Hk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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