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도] 크고 놀라운 비밀을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중심으로 살게 하옵소서.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내 맘속에 영원히 거하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있고 그 내용으로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언어를 배우고 그 뜻을 이해하면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을 이 땅에 널리 드러내게 하옵소서. 모두가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을 알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권능을 세상에 알려 하나님을 시원케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빚 갚는 자의 심정으로 마음속에 버렸던 십자가를 다시 세우는 영적 성장의 사순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골고다 언덕에서 붉은 피를 흘리신 주님을 생각합니다. 주님이 받으신 고난에 저도 하나 되게 하옵소서. 참회와 절제와 경건한 마음으로 냉혹한 현실 가운데서 저를 확인하게 하시고 주님의 고난을 음미하게 하옵소서. 저는 하나님이 주신 유익을 가지고 원치 않으시는 잘못 된 일에만 힘을 썼습니다. 바벨탑을 쌓아가면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만 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 없이 헛된 수고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저기 하늘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였습니다. 저의 교만이며 무지입니다. 제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주옵소서. 능력으로 더해 주옵소서.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렘33:3)

하나님과의 소통에 열심을 내게 하옵소서. 말씀을 읽고 들으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통하며 그 뜻을 구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원합니다.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서 위엄을 떨치옵소서. 주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어 주 하나님을 알리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하나님이 주님이심을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이 땅에 능력으로 밝히 드러나기 원합니다. 저에게 새 힘을 주시고 주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과 그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서 하나님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누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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