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틱 교회는 21세기 전도에 관해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웨일즈 복음주의 연맹 롭 제임스 목사 칼럼
©Unsplash/Lynda B

웨일즈 복음주의 연맹의 침례교 목사이자 작가인 롭 제임스 목사가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켈트족 교회가 21세기 전도에 관해 가르쳐주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웨일스 국민의 날인 세인트 데이비드 데이(St David's Day)가 지나갔다. 이같은 국가적인 공동 유산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호 성인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실인지 확신할 수 없으며 대부분은 전설로 내려온다.

수호 성인을 둘러싼 환상적인 전설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 특히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에 중점을 두고 싶다. 켈틱 교회로부터 배운 모든 것은 '드위'(Dewi)와 관련 있다. 드위는 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 영국 서부의 이교도들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쳤던 초기 '성인'들 중 한 명이다.

당시 도시의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농촌 지역민들과 어떻게 믿음을 나눠야 할 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하나님께서는 유럽에서 더 많은 새로운 세대의 기독교 선교사들을 일으키셨다. 그들이 교회와의 접촉이 거의 없거나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접근했던 방법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켈틱교회는 특정 기관보다 일종의 '무브먼트' 형태로 운영됐다. 수도원주의가 특징이었던 교회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수도원 공동체는 아니었다. 그들은 선택된 집단이 세속을 떠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한 평범한 사람들의 공동체였다.

물론 그들은 하루의 일과를 가졌다.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연구했다. 열심히 일했다. 사실, 성인 데이비드는 수도사들이 동물을 데리고 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쟁기를 갖고 스스로 일하도록 독려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은사를 사용해 일했으며 탐욕 및 폭력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다른 삶의 방식을 제공하고 모델링하면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격려하는 팀을 결성했다.

그러나 초기 켈트족 공동체의 가장 고무적인 특징은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 속세와 장벽을 높게 세우고 정죄하기보다 불신자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환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교회는 전파하는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사람들만을 환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켈트족들은 매우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공동체적 삶을 경험하도록 권유했다. 왜냐하면 그들 스스로 질문하고 갈급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즉, 소속감이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믿음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오늘날 영국에 "신앙에 대해 공공의 영역에서 언급하지 않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교회는 이런 종류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회적인 특별한 이벤트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따라 신앙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내가 믿음을 갖게 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