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과천본부 강제역학조사… 전국 1,125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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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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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최근 집결 확인, 골든타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 시설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던 모습 ©뉴시스

경기도가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긴급 강제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고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24일 14일간 △경기도 내 실내외의 신천지 집회 금지 △공식 시설을 비롯한 복음방, 센터, 기타 명칭 불문 신천지 교회의 모든 집회가능 시설에 대한 강제폐쇄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국에서 패쇄된 신천지 시설은 경기 353곳을 비롯해, 서울(169), 광주(95), 강원(74), 인천(65), 전북(63), 부산(52), 경북(46), 충남(41), 충북(38), 경남(36), 대전(31), 대구(25), 울산(18), 전남(9), 제주(8), 세종(2)의 총 1,125곳이다.

앞서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신천지 측에서 전체 성도 명단을 제공받아 이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신천지 전체 신도 수는 약 21만5천 명이다.

코로나19가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신천지 측이 전국 시설을 비롯해 교인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신천지의 폐쇄적이고 은밀한 활동이 한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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