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감정만 아닌, 감정 포함한 의지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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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쉬 아카데미, 교회학교 성경적 성교육 강연에 이재욱 목사 나서
카도쉬 아카데미 소장 이재욱 목사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카도쉬 아카데미는 부천 역곡 소재 참사랑 교회에서 ‘성경적 성교육 강의’를 6일 오후 1시부터 개최했다. 주 강사로 이재욱 목사(카도쉬 아카데미 공동 대표)가 나섰다. 그는 먼저 언론들이 부추기는 ‘성관계는 곧 사랑’이라는 달콤한 언사를 비판했다. 그는 “청소년들은 이에 전염돼, 사랑을 표현하려면 성행위는 필수라고 생각 한다”며 “그러나 아니”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은 단지 감정이 아닌 감정을 포함한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가령 그는 “중학생 자녀가 새벽 1시에 들어왔다면, 그래서 부모님이 화를 내셨다면, 이것은 나를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사랑”이라고 했다. 이처럼 그는 “사랑을 감정에만 기반 해서 생각하면 안 된다”며 “우리 감정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은 우리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로 선택했을 때, 의지적 행동을 통해서 표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을 때, 이를 감정으로 하는 것이라면 사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순종해서 그 사람을 용서할 때”라며 “그 사랑의 의지가 행동으로 발현될 때, 비로소 하나님은 은혜로운 감정을 우리에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미디어는 ‘사랑과 성관계’를 동의어로 청소년들에게 주입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언론들이 성관계를 사랑에 있어 필수 불가결로 여기게끔 홍보 한다”면서 “사랑과 성관계를 혼동하는 이유는 바로 포옹할 때 나오는 옥시토신 작용 때문”이라며 “그러나 호르몬은 길어도 3년”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그는 “기초는 의지적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방에게 말로 예쁘다고 선포할 때 정말 사랑스러워진다”며 “이처럼 감정 호르몬은 오래 못 가지만, 상대방을 의지적으로 사랑하기로 마음먹을 때가 사랑의 시작”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언론들이 말하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방도는 성관계’라는 건 거짓”이라며 성경적 사랑의 정의를 전했다. 그는 고린도 전서 13장 4-7절을 빌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를 말했다. “이것만 잘해도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면서 “사랑은 심장이 뛰는 감정만을 의지하는 게 아니”라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오래 참음’에 대해 그는 “예수님이 원수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오래 참으셨다”고 했다. 이처럼 그는 “우리도 사랑을 맺으면서 자식, 배우자, 형제·자매에게 오래 참아야한다”고 전하며 “그러나 결혼 밖의 사랑이 오래 참는 사랑을 연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바꿔 말해 그는 “젊은이들이 동거를 선택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문제가 생길 때, 헤어지면 '장땡'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카도쉬 아카데미 소장 이재욱 목사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하여 그는 “책임감, 신뢰감, 헌신은 남녀 간 사랑의 핵심적 3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거를 왜 하느냐면 상대방에게 헌신하기 싫어서”라며 “결국 ‘책임, 신뢰, 헌신’이란 바탕 위에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이 세 가지 토대가 없다면 결혼 하지 않고, 성관계 맺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책임 없는 성 관계로, ‘낙태, 입양, 자살시도’ 등이 이어 진다”고 이 목사는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낙태는 살인행위’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낙태죄 폐지는 곧바로 안락사 허용의 법제화를 열어준다”면서 “낙태를 여성의 행복추구권으로 여기는 건 현대판 몰렉 제사”라고 비판했다. 이유로 그는 “몰렉은 자기 행복을 위해 아이를 바쳤던 우상숭배”라며 “경제적 윤택과 자기만의 사회 진출 때문에 낙태를 한다면, 몰렉 제사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예로 그는 2017년 대한산부인과학회의 통계를 빌려 “하루 낙태 3천 건, 1년에 9만 건”이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이집트의 바로 왕은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여호와를 경외한 산파들은 아이를 보호했다”며 “지금 마지막 때에 산파들처럼 교회도 적극 생명 살리기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낙태는 살인”이라며 “그렇기에 교회가 낙태를 묵인하는 것은 살인방조죄”라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그는 “교회는 적극 ‘성관계는 쾌락이 아닌, 책임·신뢰·헌신이라고 청소년들에게 주지시켜야한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태아는 6주에도 고통을 느낀다”라며 “심장이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이 고통을 느끼지 못해 몇 주 까지는 낙태 허용이란 말은 이기적”이라며 “인권 들먹거리면서 낙태를 합법화하는 건 생명을 담보로 자기의 이기적 행복을 앞세운 둔 바벨탑”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그는 “커플들이 앞으로 태어날 아이와 상대방에 대한 ‘책임·신뢰·헌신’이 없다”면 “이럴 때 맺는 성관계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논의를 확장해 그는 이성교제에서의 스킨십을 설명했다. 그는 “스킨십은 딜레마가 있다”며 “친밀감을 누리고자 시작 했지만, 이것이 점차 관계의 중심이 되기 시작 한다”고 지적했다. 곧 그는 “포옹, 은밀한 스킨십, 진한 스킨십, 그리고 성관계로 발전 한다”며 “그래서 코트십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코트십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것”이라며 “코트십 할 때는 꼭 멘토를 세운다”면서 “스킨십에 대해 지도를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나도 결혼을 전제로 코트십 했고, 단계에 따라 스킨십 지도도 받았다”고 밝혔다.

카도쉬 아카데미 소장 이재욱 목사가 코트십 교재로 론 도니카 저 '하나님은 웨딩플래너'(미션월드라이브러리)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아울러 그는 코트십의 단계를 설명했다. 그는 “솔로일 때 먼저 영적으로 주님 앞에서 자기를 온전히 세워야한다”면서 “영적인 헌신이 있고 나서, 상배방과 정서적 친밀감 및 가벼운 우정을 누린 후, 탐색을 시작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까운 우정을 누리고 난 후 결혼을 전제로 사귐을 시작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많은 남자·여자를 만나며 괜찮은 상대를 고르는 건 세상적인 관념”이라며 “1,000명을 만나면 완벽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끼리끼리 만나는 것”이라며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될 때, 그 사람이 눈에 밟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많은 연애가 아니”라며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나아간다면, 그에 맞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결혼해서 같이 살면 외모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외모가 중요하다면, 연예인들이 결혼해서도 왜 이혼할까”라고 반문했다. 때문에 그는 “결혼은 그 사람의 인격이 먼저”라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의 결혼 기도 제목들도 응당 남편들은 ‘그리스도를 닮아 아내를 잘 섬기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세요’”라면서 “아내들도 ‘내가 예수님 닮은 사람, 남편을 잘 섬기고,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코트십을 위해 그는 ▲우선 가족 간의 친밀감 있는 대화를 누리기 ▲미래의 가정예배를 위해 타인을 위한 중보, 말씀, 기도에 전념 ▲재정적 책임을 지는 연습 ▲미래의 자녀에게 주고 싶은 부모상을 연습하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그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서로를 세워가는 것”이라며 “가정을 통해서 서로를 그리스도안에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그는 “남자는 여자를 ‘그리스도의 헌신’처럼, 여자는 남자를 ‘주께 하듯’ 섬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피해야 할 사랑도 전했다. 그는 “만일에 사랑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즉 그는 “‘만일에 당신이 아니었다면’의 단서를 상대방에게 달지 말 것”을 조언했다. 또 그는 “때문에 사랑도 지양하라”고 말했다. 이는 “상대에게 특정 조건이 있기에 사랑하는 것”이라며 “결혼이 성립되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지만, 관계를 세우는 기초로선 불안정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왜냐면 그는 “상대방에게 약한 부분을 숨기고 자꾸 거절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랑은 ‘벌거벗었으나 연약함을 드러내어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품을 수 있는 아가페 사랑’”이라며 “상대방을 전적으로 용납할 수 있는 사랑, 이것이 결혼이고 아가페적 사랑”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그는 “페미니즘은 아내를 남편의 종이라는 계급구조로 환원 한다”며 “그리고 해방을 선포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성경에선 천국에서 가장 큰 자가 바로 섬기는 자”라며 “섬김이 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섬김은 부부 간 서로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교회학교 성 교육에 있어서 “성관계는 쾌락이 아니라 생명이라고 주지시켜야한다”고 주지했다. 이어 그는 “성관계는 곧 생명이기에, ‘신뢰·헌신· 책임’임을 아이들에게 심겨주는 도식을 세워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그는 교회학교 성교육에 있어 ‘FAQ’를 전했다. 그 중 하나로 ‘성경에서 동성애는 죄인데, 청소년 기독교인이 동성애적 성향을 이라면 지녔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이다.

이에 대해 그는 “누구나 죄적 습성을 타고 난다”며 “그런 이유로 도벽, 탐심 등의 욕망을 정당화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타락한 본성과 싸워야한다”며 “이는 인간적 힘이 아닌 성령의 힘으로 지배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누구나 욕망을 가지면서 태어났는데, 이는 하나님을 향한 욕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아담의 타락이후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향한 욕망으로 삐뚤어졌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욕망으로 향해 가도록 변화 받아야한다”며 “동성애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교회 학교 청소년 중 이런 성향이 있다면, 죄적 성향으로 생각하되 성령 안에서 싸우도록 독려하자”고 당부했다.

몰렉 제사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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