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전설적 가스펠 녹음 실황 <어메이징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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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베일 벗는 환희와 전율의 현장...11 월 28 일 대개봉
© ㈜영화사 진진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영화는 1972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뉴템플미셔너리 교회에서 진행된 당시 최고의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가스펠 녹음 실황을 담아낸 작품. 제42 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시드니폴락 감독이 당시의 기록과 연출을 담당하고, R&B 창시자인 제리 웩슬러와 스파이크 리가 제작을 맡으며 음반발매와 함께 개봉을 계획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개봉할 수 없었다.

이후 알란 엘리어트 감독이 합류,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47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8월, 76세의 나이로 타계한 아레사 프랭클린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가스펠 중 최고 판매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어메이징 그레이스’ 앨범의 전설적인 라이브 녹음 현장을 그리고 있어 영화팬들과 음악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작은 교회에 찾아온 당대 최고 전성기를 지내고 있던 최고의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과 제임스 클리블랜드 목사,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성가대, 그리고 실황 녹음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과 교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열정적으로 앨범을 완성시키는 경이로운 순간은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전율, 그리고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성가를 부르면서 성장해온 아레사 프랭클린은 14세의 어린 나이에 첫 음반 ‘송즈오브 페이스(Songs of Faith)’를 발매, 이후 당시 최고의 음반사였던 콜롬비아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상업적인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디뎠다. 1966년 애틀랜틱 레코드로 이적 후 아레사 프랭클린은 연이어 ‘아이 네버 러브드어 맨(I Never Loved a Man)’, ‘리스펙트(Respect)’,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y Prayer)’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매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의 히트곡들은 등 현재까지도 수많은 영화들의 OST로도 사용되어오며 대중들에게 더욱 이름을 알렸다. 특히 빌보드 R&B 차트와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리스펙트(Respect)’는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 대중성 외에도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맞선 흑인과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곡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녀 1992 년 디트로이트 ‘8 마일 로드’에서 벌어진 흑인 시위에서 합창되기도 했다.

7,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 그래미상 18관왕, 롤링스톤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위, 로큰롤명예의 전당 여성 가수 최초 입성 등의 업적,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예술성으로 셀린 디온, 휘트니휴스턴, 퀸의 프레디 머큐리, 머라이어 캐리,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뛰어난 가수들이 영원한 워너비로 꼽는 아레사 프랭클린. 상업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그녀는 ‘미국 흑인들의 목소리’, ‘흑인 평등의 상징’ 등으로 불리며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세계의 평화에도 기여한 상징적 인물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개봉 당시 “아레사 프랭클린의 가장 위대한 순간”(보스턴 글로브), “영혼을 치유하는 가장 파워풀한 보이스”(헤럴드 선), “기적 그 자체”(워싱턴 포스트)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의 극찬 세례와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를 달성하며 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아레사 프랭클린과 제임스 클리블랜드 목사, 그리고 청중들의 환희와 열정이 느껴지는 실황 녹음 현장을 담아낸 영화는 11월 28일 개봉한다.

#가스펠 #어메이징그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