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작되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

소명, 제자 옥한흠, 최근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 10편 총 망라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는 기독영화인상 재정 10년을 기념하여, 상영프로그램 스페셜 섹션으로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비전으로 삼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모두의 영화축제다. 오는 5월 7일(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기독영화인들을 격려하고 작품 활동을 장려하고자 2009년 기독영화인상을 신설하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기독영화인을 선정하여 상을 수여했다. 이는 공교롭게도 기독교영화가 한동안 한국 영화사에서 명맥이 끊기다시피 하다가 신현원 감독의 <소명>(2009)을 기점으로 시작된 한국기독영화 2세대와 역사를 같이한다. 최초의 기독영화인상 수상자인 권순도 감독의 <남도의 백합화>를 비롯하여, 최근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까지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을 통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작품은 문준경 전도사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 <남도의 백합화>, 아마존 바나와 원시부족을 섬기는 강명관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소명>(2009), 제자훈련으로 잘 알려진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자, 옥한흠>, 이스마르로 선교를 떠난 8명의 한국인들이 피랍되며 절체절명의 위기의 상황에 놓인 이들의 드라마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이장호 감독의 <시선>, 생생한 증언과 재연을 통해 주기철 목사의 신앙과 삶을 담아낸 <일사각오>, 캄보디아 프놈펜에 최대 빈민가 ‘언동마을’에 세워진 호프스쿨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엠호프맨>, 무지하고 힘없는 여성들의 어머니였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담은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가 응시해야 할 오늘의 이야기를 다룬 신연식 감독의 <로마서 8:37>, 1950년대 한국전쟁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다룬 <폴란드로 간 아이들>까지 총 9편이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한국기독영화 10년 특별전’을 통해 지금까지 기독영화인상을 수상한 영화 제작자와 연출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작품을 회고한다. 또 문화선교로써의 앞으로의 비전을 논하고자 한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미션'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봄, 단 하나의 가장 따스한 영화축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국제사랑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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