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불행을 부둥켜안고 사는 사람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이런 현실 속에서 마음 아파하고 그러한 세상을 바꿔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실족하지 말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 메시아 희망, 곧 궁극적인 정의와 평화,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날이 이미 예수님을 통해 시작되었음을 알게 하옵소서. 그것이 완성되는 순간을 애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도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잘 견디게 하옵소서.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농부가 오래 참으면서 땅의 소출을 기다리는 것과 같이 참고 마음을 굳세게 하옵소서.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게 하옵소서. 모든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모든 잘못된 삶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눈 먼 사람이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마11:5) 파괴된 삶이 회복됩니다. 모든 장애가 회복됩니다. 새 생명이 주어집니다. 가난도 우리의 삶을 파괴합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 지금 저와 함께 하신다는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옵소서. 제가 당한 억울한 일을 풀어주옵소서. 삶의 좋은 조건을 허락해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를 더 사모해 주님의 뜻을 바라봅니다. 늘 깨어 능력을 힘입고 다시 일어나 주께 향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억울하고 고달픈 삶에서 지금 구원해주옵소서. 눈부신 새봄을 느낄 수 있기에 발견하는 눈과 맘의 환희를 가지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경험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저의 생활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으나 창조의 하나님께서 사흘 만에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부활생명을 약속으로 받았습니다. 세상은 어둡습니다. 폭력과 싸움이 그치질 않습니다. 오늘 메시아가 다시 오시길 기다립니다. 겨울나무들은 바싹 야윈 알몸으로 죽은 듯 묵묵히 살아 있습니다. 살을 에는 칼바람을 수없이 맞으면서 안으로 새봄을 만들어갑니다.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 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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