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교사 고령화 심각‥젊은 세대 참여 많아야

교육·학술·종교
김은혜 기자
grace@chdaily.co.kr
김대순 집사 "어린이 전도 어려워‥놀토로 주일예배 결석 많아져"

"학교에서는 젊은 선생이 많은데, 교회는 할머니 나이대가 많다보니 어린 학생들과는 소통에 있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진행된 예장합동 서울남노회(노회장 이성화 목사) ‘2012 다음세대를 세우는 기독교 교육엑스포’ 및 ‘제38회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지도자컨퍼런스’에서 만난 김대순 집사(서울남교회 유년부 교사·54세)는 "교사로 50대와 60대가 많다. 젊은이들의 교사 참여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김 집사는 "(나 역시)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으며, 주위에 그런 분들이 많다"며 "젊은 세대들이 교사로 참여해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텐데 잘 오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김대순 집사는 전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집사는 "주중에는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바쁘고, 놀토로 주말에는 부모를 따라 (교외로) 나가며 주일예배 참석률이 낮아졌으며, 초등학교 입학생도 줄어들며 전도에 어려움이 많다"며 "토요문화스쿨(예토남)을 통해 믿지 않은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축구·게임·영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재미있어 하며 참여하다가 더 이상 학생들이 늘어나지 않아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들어가며 열정은 사라져가고, 전도도 쉽지 않다"며 "그래도 이런 강습회를 통해 충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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