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교회는 관계다

[출판사 서평]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되지, 꼭 교회에 나가야 하나요?"

"예배만 잘 드리면 되지, 꼭 소그룹에 참석해야 하나요?"

"열심히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봉사하는데 왜 힘들까요?"

'나와 예수님만 있으면 충분해!'라고 생각하며 교회를 떠나거나,

예배만 출석할 뿐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교회 공동체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정말 신자들의 모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그 모임에 실망해서일까?

스타 목사, 크고 좋은 예배당, 매력적인 프로그램......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으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지만,

과연 교회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정말 교회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 하나님의 레시피에서 무언가 빠졌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은 영원한 사랑의 관계 안에 거하신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는 관계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행하도록 지음 받았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은 다른 신자들과도 진지하게 관계를 맺는다. 하나님의 가족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완벽한 레시피에서 무언가가 빠진 영적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 책은 관계를 놓친 신앙생활이 어떤 오류에 빠지는지 알려 주며, 하나님의 계획이 관계 안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 준다. 깨진 관계로 인해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교회에서 활용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참된 신앙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진정한 영적 성숙이란 무엇일까?

성경 지식을 많이 알거나 예배에 많이 나오거나 가르치는 자리에 있으면 영적으로 성숙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교인들이 미성숙한 원인을 지식이나 은사의 부족이 아닌, 사랑의 부족으로 보았다. 우리는 대개 사랑을 좋아하는 감정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은 다만 감정이 아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행위이다. 교회에 사랑의 모습을 기대하면서도 사랑을 행하는 일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신자들이 많다. 이 책은 피상적인 공손함이 아닌 참된 사랑의 공동체로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준다. 단순한 지적 성장이 아닌 알고 믿는 것을 행하도록 도전하기 원하는 교회에서 활용한다면, 세상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은 공동체로 든든히 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추천 독자

- 혼자 하는 신앙생활에 지친 신자들과 그들을 지도하고 인도하는 교역자

- 열심히 헌신하지만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신자들 및 교역자

- 예배만 출석하는 교인들을 어떻게 '신자들의 모임'인 교회로 이끌지 고민하는 교역자

-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관계가 아닌 참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소망하는 리더들, 교역자

[추천의 글]                                                                                

"언젠가 유진 피터슨은 '나 혼자서는 나 자신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는 '우분투'(Ubuntu)라는 유명한 표현이 있는데,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짐 푸트먼은 하나님이 우리를 관계적인 존재로 계획하셨다는 이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는, '나 중심' 문화에 사는 우리가 어떻게 답을 찾을 수 있는지 제시한다." _랜디 프래지, 오크힐즈 교회 담임목사, 『21세기 교회 연구 : 공동체』 저자

"짐 푸트먼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지닌 '예수님과 나만 있으면 돼.'라는 태도가 비성경적일 뿐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영혼을 파괴하고 믿음을 죽이는지 잘 보여 준다. 제자화는 관계 속에서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짐이 지적하듯이, 성령의 모든 열매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된 것이다. 본서는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긍정적이며 설득력 있는 비전을 그릴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길도 제시한다. 목회자들과 불만을 느끼는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이 책에서 신선하고 실천적이며 유익한 도움을 얻을 것이다." _J. D. 그리어,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햄 소재 서밋 교회 목사

"짐은 제자를 삼는 예수님의 관계적 방법론에 몰두해 왔다. 그는 이 책에서 미국 교회 대부분이 받아들이는 영적 성숙에 대한 정의에 의문을 던진다. 그는 '영적 성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며 그리스도인 대부분이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해 마련하신 것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 결과 그들은 만족스러운 믿음을 갖지 못하며 불안한 세상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또한 불신자들에게 호감을 주지도 못한다. 본서는 더 나은 목표를 제시하며, 우리가 스스로에게 대답할 필요가 있는 질문들을 묻는다. 본서에 수록된 짐의 조언은 우리를 예수님이 바라시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_조쉬 맥도웰, 베스트셀러 저자, CCC 강연가

"본서는 유머, 고통, 삶의 경험 그리고 성경적인 근거를 통해 독자의 비전을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갖는 관계의 힘이라는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짐 푸트먼은 진정성 있고 생명을 주며 영혼을 세우는 관계를 추구하도록 고무할 것이다." _진 아펠,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교회 담임목사

"나는 이 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람들이 제자화 과정에서 범하는 실수들의 대부분은 정보가 변화의 열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누구 못지않게 짐은 성경의 힘을 믿고 성경 말씀을 신실하게 전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그가 관계들을 매우 중시한다는 사실과 이 관계들이 참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이다. 본서는 간명하면서도 강력한 방식으로 인간 영혼의 깊이를 이해시킨다. 내 경험상, 이 책을 읽으면 변화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_빌 헐, 본회퍼 프로젝트 리더

[저자소개]                                                                                

 짐 푸트먼 Jim Putman

"우리는 함께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아이다호 주 포스트 폴스에 위치한 리얼 라이프 미니스트리즈(Real Life Ministries)의 설립자이자 담임 목사. 전직 레슬링 선수이자 코치로서 고등학생 때는 주선수권을 세 차례 석권했고, 대학생 전미 대표였다. 작은 교회에서 청소년부 사역자로 섬기다 1998년 리얼 라이프 미니스트리즈를 개척했다. 네 가정으로 출발한 교회는 8년 만에 8,000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 잡지 「아웃리치」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100대 교회'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교인들의 위선과 모순을 자주 목격했다. 그들은 서로를 형제자매라 불렀지만 누구도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진정한 관계 안에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그는 그들로 구성된 소위 '가족'에 연관되고 싶지 않았다. 청소년기에 신앙을 떠나 술과 마약에 손을 댔다. 아버지는 그가 끝까지 진지하게 진리를 연구하도록 도전했고, 결국 그는 하나님과의 오랜 레슬링 끝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교인들의 결함이 기독교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며,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완벽한 레시피'에서 무언가 빠진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인간이 관계적 존재로 지음 받았다는 데서 답을 발견하고는, 레슬링 코치였던 경험을 살려 스포츠 팀워크를 교회에 적용했다. 리얼 라이프 미니스트리즈는 전 교인을 소그룹에 연결해 다른 이를 제자 삼는 제자로 양육하는 데 주력한다. 그 결과, 교인의 90% 이상이 소그룹에 참여하며 관계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삶을 배운다.

성도가 함께하는 것이 힘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각종 컨퍼런스와 인터넷, 라디오와 주일 예배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교회는 팀이다』(생명의말씀사)가 있다.

[목차]                                                                                

● 추천의 글

chapter 1 혼자가 익숙한 그리스도인?

배고픈 자를 위한 소망 | 레시피 지키기 | 단지 '나와 예수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싸구려 튜브로 급류 타기?

chapter 2 관계를 맺도록 지음 받았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 하나보다 둘이 더 낫다 | 관계들의 기초

chapter 3 지식의 결여? 사랑의 결여?

핵심을 놓친 모험들 |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는다 | 피상적인 공손함을

넘어 | 진짜 사랑을 위한 힘든 수고 | 우리는 함께 길을 걷는다

chapter 4 사랑은 관계 안에서만 자란다

좋든 나쁘든 | 사랑과 관계의 연관성 | 사랑의 관계 안에서 인도함 | 공동체를 통

해 전해지는 은혜 | 끝까지 버티기

chapter 5 영적 가족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함께 | 살아있는 본보기들 | 가족이 하는 일 | 함께하는 삶

chapter 6 교만 : 진실한 관계의 걸림돌

내 방식이 아니면 떠난다? |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인도함 | 지혜로운 조언에

복종함 | 겸손해지는 용기 | 계속적인 헌신 | 오직 한 가지 나아갈 길

chapter 7 외로운 리더는 외로운 교회를 만든다

쏟아냄과 채워짐 | 팀워크를 우선순위로 | 목표를 향해 일함 | 더 온전하고 지혜

로운 조언 |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chapter 8 도움을 주면서 도움을 받는 관계

위험을 감수하라 | 서로의 짐을 지라 | 신앙 공동체의 힘 | 화목하게 하는 자 되기

| 새로운 관계들로 들어감 | 주의 사항 | 사랑은 어렵다 | 불의 온기

chapter 9 함께하지 않으면 혼자 싸워야 한다

전투는 있다 | 시민군 | 하늘에 있는 영적 세력들 | 이빨 빠진 사자와 고립된 가젤

|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까?

chapter 10 빛은 모일수록 더욱 밝게 빛난다

빛과 동네 | 망가진 세상에서 | 친교가 사실은 예배이다 | 당신은 어떻게 해서든

나를 사랑했어요 | 하나님의 레시피를 따라 살아감

chapter 11 나부터 하나님의 레시피 따르기

성숙으로 나아가기 | 리더들을 위한 조언 |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을 본받으라 | 오늘의 선택

● 감사의 말

[본문 중에서]                                                                                

"아담이 완전히 홀로인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계셨다. 하나님이 동산에서 아담과 함께하시며 대화하셨다. 상상해 보라. 첫 사람은 창조주와 완벽한 관계를 누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언가가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아담이 하나님과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와를 지으셨고 그래서 아담은 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혹자는 이 대목은 모든 사람에게 배우자가 필요하다는 하나님의 계시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해석은 성경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예컨대, 신약성경에서 바울은 자신처럼 어떤 이들의 경우 결혼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의 뜻은,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만 유일하게 중요하다고 잘못 믿고 있다. 그들은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만 있으면 돼."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다른 이들을 사랑하도록 지음 받았다. 둘 다 중요하다. 당연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예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가 넘쳐 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역량을 갖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과 실제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하나님과 실제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_1. 혼자가 익숙한 그리스도인?

"영적 성숙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자 하는 것이다. 리더들이 핵심을 놓칠 때 하나님의 팀(교회)에 큰 어려움이 닥친다. 많은 기독교 단체들에서 영적 성숙은 규칙 준수, 지식 습득(지식은 세우기보다 교만하게 한다[고전 8:1]) 그리고 고도로 숙련된 카리스마적 인품 고양과 결부된다.

어떤 이들은 영적 성숙이 무엇인지 혼자서 찾으려고 하다가 그릇된 결론에 도달한다. 그들은 영적 성숙이란 단지 교회에 가서 지식이 많은 사람에게 믿음에 대해 듣는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해 복음을 듣게 하거나, 안내원 혹은 어린이부 교사가 되면 영적으로 성숙했다고 생각한다. 그 절정은 앞에 나서서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경을 알고 훌륭한 교사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영적으로 성숙해지거나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가 되지 못한다.

제자화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를 섬기는 삶은 물론이고 믿음을 나누는 능력을 개발하는 일도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는 다른 사람들이 제자 삼는 자가 되도록 돕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성숙을 돕는다. 우리의 최고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은사를 활용하는 것이다." _3. 지식의 결여? 사랑의 결여?

"제자들은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셨다. 한번은 제자들이 폭풍 가운데서 갈릴리 바다를 건너기 위해 황급히 노를 젓고 있었다(막 4:35-41). 예수님은 고물에서 잠들어 계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예수님이 그들을 돌보지 않으신다고 불평했다. 예수님이 일어나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시자 바다가 평온해졌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막 4:40).

우리가 따라야 할 본보기가 여기에 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았을 때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그들을 보살피셨다. 비록 그들이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고 계속 믿음이 없었지만,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그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분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셨고, 그들의 실패에도 일관되게 그들에게 신실하신 모습을 보여 주셨다. 이는 참 사랑이 무엇인지 계시해 준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지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사랑하는 본보기에 그치지 않으셨다.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본보기가 되셨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실 뿐 아니라 그들도 그분을 사랑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다른 이들을 아셨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알려지기도 하셨다." _4. 사랑은 관계 안에서만 자란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도움을 베풀고,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둘 다를 행한다. 그들은 도울 수 있을 때 돕는다. 그들은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이 복 주심을 알기에 자신의 궁핍한 처지에 대해서도 솔직하다.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하나님은 뒷마당에서 석유가 터져 나오게 하거나 로또에 당첨되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다. 다른 신자들을 통해 기도에 응답하신다.

영적 가족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는 사람은 실제로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너무 분주하거나 감정적인 벽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미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그의 필요를 보살핌으로써 그를 사랑하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필요들을 나눌 수 있을까? 주거지, 음식, 의복과 같은 물질적인 필요들이 있으며 기도, 격려, 책임감, 용서, 지혜와 같은 영적인 필요들도 있다. 사람들과 참된 관계를 맺으려면 우리는 영적 공동체 구성원들이 실제적인 필요를 토로하도록 독려하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우리 자신의 필요도 토로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과 상호적이며 솔직하며 투명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곧 "내가 너를 알고, 너는 나를 알며, 네 필요를 내가 알고, 내 필요를 네가 아는" 관계 말이다." _8. 도움을 주면서 도움을 받는 관계

"얼마 전 나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마귀에 대해 쓴 베드로전서 본문을 읽고 있었다. 그 말씀은 몇 해 전 보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 특집을 상기시켰다. 늙은 수사자들이 젊고 건강한 사자들과 협력해 먹이를 사냥하는 장면이었다.

늙은 사자들은 이빨이 거의 다 빠지고 지구력도 별로였지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은 으르렁거릴 수 있었다. 사자들이 가젤 떼를 발견하면, 젊은 사자들이 주변 숲속에 몸을 숨긴다. 늙은 사자들은 가젤 떼를 둘러싸고 으르렁거리면서 숨은 사자들 쪽으로 가젤 떼를 몰아간다. 겁에 질린 가젤들이 흩어져 숨은 사자들에게 달려가게 한다. 놀란 가제들은 젊은 사자들 쪽으로 곧바로 달려가기도 한다.

역설적이게도 가젤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들과 함께 머무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 늙은 사자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신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가장 요란하지만 가장 약한 대적을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도리어 문제 속으로 달려든다.

마귀는 그리스도께 패했지만, 여전히 으르렁거릴 수 있다. 마귀는 우리를 다른 신자들과 함께하는 안전한 곳에서 분리시키기 좋아한다. 우리는 무리 밖에 있을 때 공격을 받기가 훨씬 더 쉽다. 우리는 지레 공포에 질리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사방으로 달리며, 때로는 영적 포식자들의 열린 입 속으로 뛰어든다. 고립될 때 공격에 노출된다." _9. 함께하지 않으면 혼자 싸워야 한다

#교회는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