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이슬에 흠뻑 젖는 땅에서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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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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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과 같은 분이 또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의 큰 복을 받게 하옵소서. 저의 피난처가 되시어 저를 잡아주옵소서. 곡식이 가득하고 하늘 이슬에 흠뻑 젖는 이 복된 땅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쇠로 만든 빗장으로 성문을 채워주시어 안전하게 살게 하옵소서. 저를 도우시려고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있고 없고, 가졌고 갖지 못하였고, 누리고 누리지 못하는 데에 눈길을 두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 행복의 목표를 두어 복되다 말하겠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다해도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으시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자비로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지 않고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생각하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지식이나 지위에 복이 있습니까? 환경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까? 어디에 있어도 주님이 주신 복의 사람이 정말 행복합니다. 저의 주변이 아무리 일그러져 있어도 하늘의 복을 갖고 싶습니다. 저의 뱃속이 뒤틀리고 뼛속이 녹아내리더라도 주님 주시는 복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무화과는 안 열리고 포도도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거두어들일 것이 없어도,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데없고 소떼가 보이지 않아도 주님 안에서 환성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항상 주님이 주시는 행복을 숨 쉬면서 살게 하옵소서.

"야곱이 빵과 팥죽 얼마를 에서에게 주니, 에서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창25:34) 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스스로 가야 될 목표를 정하게 하옵소서. 저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 뛰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행복이 되어주시어 사슴처럼 날랜 다리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옵소서. 주 하나님은 저의 힘이십니다. 교만해지지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게 하옵소서. 풍성히 주셔서 행복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겁게 나누게 하옵소서. 앞날을 위해 든든한 기초를 쌓게 하옵소서. "강하라. 담대하라. 주의 사랑 붙드시니" 참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7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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