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들, 부활의 참된 의미와 사랑실천으로 이웃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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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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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기독일보] 아침 4시, 원로목회자들의 목소리가 예배당을 깨운다. 새벽예배에서 말씀을 읽고 출근길 떡을 나눠주며 받는 이들이 부활의 참된 의미를 깨닫도록 기도하며 아침 7시 종로5가에 모였다.

주님의 고난과 부활이 없었다면 이 땅에 교회라는 게 존재할 수 있었을까. 부활절을 교회력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절기로 기념하는 일은 모든 교회에게 공통된 사역이자 사명이다. 그런데 그 기념하는 방식에는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올해의 부활절에는 원로목회자들이 솔선수범으로 특별한 섬김과 나눔으로 부활절을 기념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부활절을 맞았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한국기독언론재단(총재 한은수 감독),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문세광 목사), 한국기부재단(대표회장 이주태 장로)이 공동주관으로 17일 아침 출근길에서 부활의 생명과 복음, 사랑을 실천하며 떡을 나누어 주었다.

특히 각 단체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부활의 영광',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부활의 소망', 한국기독언론재단 '부활의 나눔',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부활의 기쁨', 한국기부재단 '부활의 축복'의 슬로건으로 부활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떡을 받은 사람들도 참 다양하다. 기독교단체에 근무하는 사람으로부터 직장인, 생수 배달하시는 분, 야쿠르트 아주머니, 폐지 줍는 아저씨, 퀵 서비스하시는 분, 택시운전기사분 등 많은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었다. 생수 배달하시는 분은 원로목사님들이 수고하시며 감사하다며 생수를 1박스 주고 가셨으며, 카페에서는 이른 아침 따뜻한 커피로 원로목사님들에게 대접하기도 하고, 직장인 한분은 피로회복 음료를 사주시기도 하며 많은 분들이 감사를 표했다.

폐지를 줍는 아저씨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떡을 나누어 주냐며 부활절이 참 감사한 날이다"고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다.

임원순 목사는 "원로목회자들과 한국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지 깊이 살피며 기도하지 않은 수 없다."며 이어 "하나님의 사랑을 삶 가운데 실천하는 본을 보이기 위해 부활절을 맞이하여 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은수 감독은 "성경에 보면 마지막 성만찬을 거행하신 후 하신 말씀, '내가 올 때까지 나를 기념하라'이다. 떡은 주님의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어 "오늘 나눠준 이 떡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의미이며 그 실천으로 모든 사람들과 예수님을 기념하며 함께 나누는 참 의미의 실천이다"고 전했다.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는 "부활절을 맞아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구석구석 어두운 곳이 밝아지고, 추운 곳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해야 한다. 2017년, 승리하고, 교회와 사회, 국가와 세계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승리하는 기독교인들이 되어야 한다"며 이어 "초대교회의 부흥처럼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태 장로는 "부활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기독교의 절기와 기념일 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다"며 이어 "이번 부활절에는 원로목사님들이 섬김과 본을 보이셨지만 다음에는 평신도들도 더 많이 동참하여 본인의 신앙고백과 비전을 품고 은혜를 나누어 각자 섬기는 교회에 큰 유익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