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Sung Kim) 주한美대사, 北 인권 개선 위해 한국교회 협력 요청

16일 한기총 내방, 홍재철 대표회장 예방
▲ 성김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기총

한국계 성김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미국대사가 한기총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김 대사는 미국 북핵 6자 회담 특사 출신으로, 지난해 말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주한미국대사에 임명됐다. 홍 대표회장은 북한 전문가인 그에게 북한인권과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등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을 전달한 뒤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재철 목사는 “주한미국대사께서 한기총에 방문한 것에 대해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감사하고 환영한다”라며 인사를 건네며 “한국의 기독교는 북한인권을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 유엔, EU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통과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김 대사는 "한국사회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한기총을 방문하게 됐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많은 접근을 하고 있다. 특히 북한 인권은 우리가 집중해서 말해야 할 것”이라고 이 문제와 관련한 한국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홍 대표회장도 “북한 전문가이자 한국계 미국인이 대사로 한국에 온 것은 (한반도) 통일에 큰 의미로 작용할 것이다.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홍 대표회장은 한국전쟁(6.25) 당시 미국군의 희생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한반도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는 미국의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군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를 미국에 세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금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성김 대사는 “(한국전쟁 후) 한국이 굉장히 빠른 성장을 이뤘다. 이는 한국과 미국 군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앞으로 더욱 공고해지도록 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면담에는 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 공동회장 윤종관 목사, 공동회장 하태초 장로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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