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성명서] 세월호 인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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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비로소 선체 인양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러 문제되는 논의를 차치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직까지 찾지 못한 9명의 안타까운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와 성도들도 세월호 인양에 관심을 가지고 조속한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다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미수습자 가정을 위로하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함께 아파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1. 정부는 세월호 인양 과정에 있어서 선체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현재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인양할 것을 촉구한다.

2. 미수습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며, 9명의 미수습자들이 전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

3.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은 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며, 국민적 관심에 맞게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

4. 정부와 국민 모두가 이후 대책마련 등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보임으로써 세월호를 둘러싼 국론분열을 봉합하고, 우리 사회의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2017년 3월 2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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