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 르완다 내전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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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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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는 클레마틴 가족을 만났다. ©월드비전

“가진 게 넘쳐서 나누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을 때 전하는 것이 나눔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가수 조성모)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가수 조성모가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르완다월드비전 음웨지 사업장을 찾아 내전 후유증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르완다는 내전이 끝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남아있다. 월드비전과 함께 르완다를 찾은 조성모는 남편이 내전 참여자로 도망가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있는 클레마틴의 가족들, 내전으로 부모님을 잃고 살아가는 고아 남매 등을 만나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특히, 매일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일을 구하지 못하는 날은 풀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남매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이렇게 고통 속의 아이들의 위해 조성모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마을에서 작은 콘서트를 연 것. 마을 사람들은 아름다운 음악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성모는 클레마틴 가족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는 물이 새는 집을 위해 지붕 수리를 위해 필요한 금액을 후원하였다. 또한, 이번 촬영 기간 동안 만났던 아동들 5명의 결연후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조성모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팬들과 함께 꾸준히 후원을 이어가고 싶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조성모의 나눔 이야기는 오는 2월 23일 낮 12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2017 지구촌어린이돕기 ‘희망 더하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화(1588-3839)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월드비전 #조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