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의 세상읽기] 왜 우리는 애국집회에 열심히 참석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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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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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나눔과기쁨 상임대표) ©자료사진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지난 11월 20일(일)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우파 애국운동이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파악하고 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11월 24일(목) 오후3시에 서울역에서 <제3차 대통령 하야반대 및 안보지키기 국민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집회에는 정말로 1만명의 애국시민들이 온 힘을 다해 모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는 검찰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대통령은 입장을 설명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헌법상의 권리조차 박탈당했다고 말합니다. 기소하지 않은 사람을 타인의 공소장에 피의자로 적는 것은 형사소송법 위반입니다. 피의자로 규정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조사해서 항변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번에 검찰은 공정성을 잃고 정치검찰이 되어 촛불과 미래권력 쪽으로 줄을 섰습니다.

검찰은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해서 미르·스포츠 재단을 사유화했다지만 청와대는 정상적인 국정수행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도 공익사업에 기업의 출연을 받아 재단과 기금을 설립했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미소금융재단 설립에 2659억원의 기부금을 모집했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7,184억원의 출연을 약속받았습니다. 노무현정부도 기업의 양극화해소를 위해 삼성일가가 8,000억원 출연, 현대차 글로비스가 주식 1조원 출연, SK가 1,000억원 출연을 약속했고, 금융기관들도 천억원 이상을 출연했습니다. 김대중 정부때는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비료보내기로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가 100억원을 모금했고, 전두환정부도 아웅산 테러 순직자 유자녀 지원 목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 전경련 주도로 508억원을 조성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융성에 관심이 깊어 취임 이후부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로 설정하고 기업인들에게 수시로 문화체육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부탁해 왔고, 미르재단(2015.10.27.), K스포츠재단(2016.1.13.)도 그 일환이어서 밀실 추진이 아니라 장기간 정부부처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개적으로 진행된 공익사업이었고, 전경련 주도로 기업의 출연을 받은 '공익법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청와대의 설명은 대단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설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피의자로 단정한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우리가 모여야 하는 이유는 사건의 진위(眞僞)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언론의 마구잡이 선동과, 야당과 좌파의 집단행동으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려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녀사냥이고, 인민재판이고, 민주주의 파괴행위입니다. 나아가 촛불집회는 언론과 정치권뿐만 아니라 검찰까지도 벌벌 떨게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엄청난 국정혼란을 야기시킵니다. 그래서 하야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도 하야반대를 말하면 언론이 야지를 놓고 조롱합니다. 반면에 언론은 촛불을 찬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광우병 촛불 때 세상이 온통 정신 나갔던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세상에 맞서 하야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검찰 발표에 대한 청와대 반론을 들으면서 과연 대통령이 탄핵감인가에 대해 심각한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치권은 탄핵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핵 후 누가 대통령직을 대행할 총리가 되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점에 대해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사드배치 결정을 취소하는 총리는 안 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반대해도 안 됩니다. 역사교과서를 좌편향 교과서로 되돌려도 안 됩니다. 북한과 상의해서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문재인 정당에게 국국통수권을 넘기는 일이 발생하면 절대 안 됩니다. 박근혜정부의 대북·안보정책을 따르지 않는 총리를 대통령이 임명하면 절대 안 됩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어떤 저항에도 이점을 양보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도 우리가 모여야 합니다.

넷째로 지금의 싸움이 나라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나라의 명운을 건 싸움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안보를 위해 싸웁니다. 폭민(暴民)정치, 선동정치로부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북핵폐기"와 "북핵용인"과의 싸움이고 "종북은 안 된다"와 "종북놀음이나 하는 찌질이라고 비판하는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지금 우리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한국이 북한과 끝까지 맞서고 국제사회가 대북 경제제재를 계속하고, 북의 공포정치가 극에 달해 결국은 북한이 무너지든지 아니면 한국이 북한에 굴종하다가 한미동맹도 깨지고 국가안보도 무너지는 것의 기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이 지루한 싸움을 꼭 이겨야 합니다. 세상을 좌파에게 넘겨주면 절대 안 됩니다.

다섯째로 우리의 참담한 근심꺼리가 새누리당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안보를 지키고, 통일실현을 위해 정권 재창출에 매진해야 할 새누리당이 집안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박계 국회의원은 탄핵결정에 앞서 청와대 주장도 충분히 경청해야 합니다. 우리는 친박, 비박 양측의 맹성(猛省)을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의 결단을 위해 모여야 합니다. 우리가 조직화되어야 합니다. 향후 1년이라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 회원이 되어 전국의 모든 시군구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포항, 원주, 춘천에서 모이는 <대통령 하야반대 및 안보지키기 국민대회>에 꼭 참석해 주세요. 더 많은 지역에서 집회가 만들어지고 더 많은 사람이 모이도록 도와주세요. 운동의 확산을 위해 꼭 성금을 보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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