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8번째 생명꿈나무돌봄센터 광주시 광산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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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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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명꿈나무볼봄센터 내부 모숩 ©한국YWCA연합회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1일 오후2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열었다.

이번에 여는 광주 생명꿈나무돌봄센터는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잡았다. 월곡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연해주, 중앙아시아 등에 정착해 살다 귀환한 이주동포들의 공동체인 ‘고려인 마을’이 있으며 다문화가정도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광산구가 ‘희망복지도시’ 전략동으로 선정한 월곡동의 경우 지역아동센터 설치 등 복지정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맞춤형 보육시설은 취약한 형편이다. 특히 고려인 후손과 다문화가정 아동을 보살필 야간보육이 필요하다는 현지 요청에 따라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개설하게 되었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생명꿈나무돌봄센터는 만3세 이상 10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20명의 아동을 돌봐준다. 수요가 많을 경우 최대 30명까지 증원이 가능하다. 보육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을 위한 예절교육, 독서교육, 교재와 교구를 활용한 학습, 신체활동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동상담과 가족상담, 학부모 모임까지 지원한다.

10월 11일 개소식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 김선미·이준형·김광란 광산구의원, 김경천 전국회의원, 이계양 광주YMCA 이사장, 김진오 광주CBS 본부장, 장혜숙 광주여성재단 대표 등 지역인사를 비롯해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차경애 YWCA복지사업단 이사장, 정윤순 광주YWCA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YWCA는 2011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으로 농·어·산촌 등 인구가 적어 공보육 손길조차 닿지 못하는 산간오지나 취약계층 지역 등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개설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와 하남, 충남 논산과 충북 제천(덕산·화산), 경북 안동, 경남 사천에 7개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열었다. 올해 연말까지 강원 속초, 전남 순천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YWCA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