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국가 표어 바꿔.. 실수 or 의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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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페이스북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8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가 표어를 'In God We Trust' 아닌 'E Pluribus Unum'로 잘못 언급한 가운데, 이것이 '무지인가(ignorance)?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미국의 복음주의자들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 소재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넷째 날 행사에서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의 모토로 'In God We Trust'가 아니라 'E Pluribus Unum'를 언급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식민지 반란으로 생겨난 최초의 공화국들인 '북아메리카의 13개 독립국'들이 13개의 주가 되고, 이 13개의 주를 묶어 아메리카 합중국(미국)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린턴 후보는 "혁명의 성공은 균형(balance)에 달려 있었고, 이들은 공통의 지향점을 발견했다"면서 "미국의 건국 우리가 함께 할 때 더 강할 수 있다는 영원한 진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다시 한 번 심판의 순간에 있다"면서 "강력한 힘이 우리를 분리시키려고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일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우리(미국)의 모토는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다. 우리는 이 모토를 진정으로 지킬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후보가 우리(미국)의 모토를 잘못 언급한 것은 '무례(faux pas)'인가? '무지(ignorance)'인가 ?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가?

이 질문은 클린턴 후보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들으면서 나의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는 우리의 모토가 아니며, 이 모토는 의회의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다. 미국의 모토는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이다.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는 1956년 미국 의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이며 미국 국가의 마지막 절에서 기인한 것이다.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은 '여럿이 모여 하나',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라는 뜻으로, 1955년까지의 미국의 표어였지만 의회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이후 미국 의회의 의결로 미국의 모토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뜻의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로 확정됐다.

클린턴 후보의 발언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문제이다. 최근 진보 진영으로부터 모든 공공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제거하려는 시도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새로운 혁명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지 모른다. 이들은 미국의 기독교 유산에 반대하며, 반성경적 가치를 기초로 하고, 종교적 전통을 사람들의 권리를 억압하고 그들을 기소하고 있다.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도 2010년 미국의 모토로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를 잘못 언급했었으며, 그는 미국의 '근본적인 변화(fundamental change)'를 가져오겠다고 했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는 전례 없이 유대-기독교 가치와 그러한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에 대한 적의적 행동들을 보여 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리고 애국적인 미국인들이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동일한 일이 계속하는 것을 지켜봐야겠는가?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가 미국의 진정한 모토이다. 미국의 강력한 힘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기인한 것이다.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의 희망은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에 의해 실현 가능하다.

왜 클린턴 후보는 미국의 모토로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가 아니라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라고 부정확하게 언급했는가? 단순한 실수인가? 세속주의자들의 대체 믿음(secularist substitute faith)의 세례를 받아 거기로 미국을 침몰시키려는 것인가? 클린턴 후보가 미국의 모토를 잘못 언급한 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하나님이 미국을 구원하시길.

* 크리스천포스트의 객원 칼럼니스트인 마크 크리치 목사의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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