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女펠프스' 케이티 러데키 "어떤 일 있어도 경기 전 반드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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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번 대회에서만 '4관왕'
▲케이티 러데키(Katie Ledecky) 선수 ©wiki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수영 역사상 최연소 수영(자유형) 신기록 보유자이자 4관왕인 케이티 러데키(19·Katie Ledecky·미국)의 신앙이 주목받고 있다.

러데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당시 15살 나이로 800미터 여자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 6일 그는 400미터 자유형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을 갱신했으며, 지난 9일 200미터 자유형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는 1968년 이후 올림픽 경기에서 200, 400, 800미터 자유형에서 신기록을 보유한 최초의 여성이 될 기회를 얻었다고 10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인 러데키는 400, 800, 1500미터 자유형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1000,1650 미터 자유형에서는 미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레데키는 특히 매 경기 전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달 천주교매체인 캐톨릭스탠다드(Catholic Standard)와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경기 전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성모송으로 기도한다"며 '성모송은 아름다운 기도이며, 나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톨릭 신앙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항상 경기 전 기도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 것이다. 가톨릭 신앙은 항상 나의 정체성의 일부였다. 신앙생활은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레데키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가톨릭 학교를 다녔으며, 가톨릭 학교에서 배운 수업이 자신을 세계적 수영슈퍼스타로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문적으로 엄격한 가톨릭 학교에 다닌 경험이 나를 세계와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했으며 나의 삶을 풍성하게 했다. 단순히 수영과 육상에 대한 것 뿐 아니라 나의 관점을 폭 넓히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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