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제2회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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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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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25일 강원도 철원 월정리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7월 29일까지 5일 동안 '제2회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비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꿈을 키우고, 이루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월드비전으로부터 후원받고 있는 중1부터 고2까지의 아동청소년 161명을 비롯,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 등 총 260여 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철원~연천~파주 임진각~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약 110km 코스를 걷고 오는 7월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외에도 2014년 진행됐던 1기 국토대장정에 참여했던 중, 고등학생 및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비전지원사업)로 꿈을 이뤄가는 대학생도 인솔자로 참여하여 꿈을 위한 여정에 동행한다. 이들은 더운 날씨, 힘든 여정 속에서 아이들이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함께 할 예정이다.

출정식에 참여한 김진섭 아동(가명, 15세)은 “너무 더워서 철원부터 여의도까지 걸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한번 끝까지 가보고 싶고 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국토대장정은 건강한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함께 걸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같이의 가치를 배우길 기대한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아동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꿈과 비전을 키워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꿈꾸는 아이들(비전지원사업)’은 아동들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보호자, 멘토, 지역기관을 통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은 그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2014년 제1회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이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이번 국토대장정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이 물품을 후원했다. 특히, 월드비전을 통해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원무역은 참가자들의 가방, 신발 등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우리은행과 쿼드자산운용은 각각 3000만원, 1440만원을 지원했다. 또 일산백병원, 하이병원, 건누리병원은 응급구조(EMS)차량 지원을 통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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