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차 부모들의 감정훈련을 위한 “이모션 코칭(Emotion Co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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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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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대표.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28차 부모들의 감정훈련을 위한 "이모션 코칭(Emotion Coaching)"이 2016년 5월 24, 25일 힐링센터 바디앤마인드(대표 김향숙)주최로 개최된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분노조절 장애에 의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가정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데 있다. 5월 가정의 달, 우리 아이는 안전한가? 우리 가정은 안전지대인가? 위험지대인가?

올해 5월 한 일간지와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가정의 달 공동기획으로 전국거주 크리스천 부모 529명(남자 179명, 여자 35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천 부모들의 훈육 및 체벌에 대한 의식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모들은 훈육성 체벌을 하는 중 자녀가 입 다물고 버티거나(44%), 말대꾸하면서 덤벼들 때(27%), 화를 폭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모들에게 훈육성 체벌이 폭력성 체벌로 바뀌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명 중 5명 가량(48%)이 분노조절이 안되기 때문, 이미 마음에 화가 가득 차 있기 때문(30%)으로 응답했다. 10명중 8명 정도(78%)가 분노를 주요인으로 꼽은 것이다.

때문에 부모들은 감정훈련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87%). 그리고 감정훈련 중 분노조절(27%)과 공감훈련(27%)을 가장 필요로 했으며, 적절한 감정표현(24%), 감정치유(18%), 기타(4%) 순이다. 2010년부터 부모들을 대상으로 감정훈련을 시행해온 김향숙 대표는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부모마음속에 들어있는 분노의 독이 자녀에게 대물림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아동학대로 나타납니다. 아동학대는 치유가 어려울 정도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때문에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마음치유와 감정훈련, 특히 분노조절훈련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더 이상 두루뭉실하고 막연한 지식주입식 부모교육만으로는 안됩니다. 머리가 안다 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모션코칭은 이론을 가르치는 여타 부모교육과 달리, 모션(motion)으로 이모션(emotion)을 코칭한다. 예술치료의 한 분야인 신체심리학을 중심으로 머리로 깨닫고,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연습하는 3D교육을 통해 실제로 감정조절이 가능하게 한다. 브레스워크, 바디 리듬, 바디 릴리즈, 적극적 상상, 터치, 묵상, 파워 무브먼트, 센서강화, 감정조각, 바디 컨트롤 등 신체심리학의 다양한 기법이 적용된다.

전 과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감정치유-부모 마음에 가득 차 있는 분노를 해독하고, 2단계 감정이입-무딘 감정센서의 작동을 도와 자녀의 감정을 몸을 통해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3단계 감정조절- 바디 컨트롤을 통해 분노를 조절하도록 돕고, 4단계 감정회복, 긍정적 감정샤워를 통해 만성적인 부정적 감정에서 탈출하도록 돕는다. 26기 참가자의 고백이다.

"내 속에 이렇게 많은 분노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가슴을 짓누르던 돌덩이가 빠져 나갔어요. 숨도 못 쉴 정도였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원한 바람이 흐릅니다. 화가 날 때마다 소리부터 질렀는데 이제는 스톱하면서 분노를 제어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 느껴져요. 얼마나 울었는지.... 공감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깨달았어요. 이제 평화로워요. 잠도 잘 자구요".

주최 측은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 5월 가정의 달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것은 값비싼 외식이 아니라 분노와 폭력과 학대가 사라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라 전했다. 문의) 031-77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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