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연구소, 대구·경북 지역 언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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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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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연구소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총회특별위원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심태식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언론연구소‘(이사장 임은빈 목사, 소장 박진석 목사)가 주관해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대구평산교회(이흥식 목사 시무)에서 대구 경북 지역노회 총대 50여명이 모여 “소셜미디어 언론 이해와 목회적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교회언론연구소 부이사장 이흥식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시작하여 기도에 권영욱 목사(경주시민교회), 성경봉독에 손주식 장로(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회계), 설교에 신우 목사(경북노회장), 인사 말씀과 축도에 임은빈 목사로 마쳤다.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제목의 설교에서 경북노회장 신우 목사는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을 언론에 담아 온 땅에 통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게 하자”고 했다.

또한 논찬을 맡은 안영호 목사(생명의빛교회)는 “한국 교회는 언론이란 소통을 넘어서서 성서적 근거를 바탕으로 더 깊은 편지(목회서신)로 서로 문안하고 교통하며 교제하는 목회적 활용을 구체적으로 지역 교회에서 하여야 한다”고 논찬했다.

특히 주제 발표를 한 옥성삼 박사(크로스 미디어랩)는 “정보통신사회의 고도화와 신자유자본주의 세계화라는 전지구적인 사회변동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오늘날 한국사회의 거시사회구조를 특징한다”고 전제하고 “20세기가 매스미디어의 시대였다면 21세기 전반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셜 미디어가 중요한 문화현상으로 등장한 시대라 할 수 있다. 매스미디어와 소셜 미디어가 언론매체로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환경에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활용과 대응에 부심하던 교회는 이제 신학적 조명의 지체현상과 함께 목회적 활용과 신앙생활의 적용에 있어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문화현상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해와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성장정체기 20년의 한국교회 위기와 함께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

나아가 옥 박사는 “하나님과의 소통으로서 교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양식과 교회 공동체의 코이노니아로서 커뮤니케이션 양식은 이 시대환경에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한다. 양적 성장이후 내외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대사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결함을 함께 성찰하고 준비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결론을 맺으며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한국교회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과 언론피해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교회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교회와 사회의 건강한 소통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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