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흥 한동대 총장, ‘다음세대 4/14 윈도우운동 비전’ 선포

교회일반
교단/단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장순흥 한동대 총장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4/14윈도우운동 한국연합 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린 '4/14 윈도우포럼'에 참석하여 '다음세대 4/14 윈도우운동 비전'을 선포했다.

장 총장은 우리의 다음 세대가 왜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이를 위해 어른들이 해야 할 역할을 설명하며 첫 순서를 열었다. 첫 번째로 그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고, 또 이웃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구원을 잃어버린 이웃에게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라며 "복음 전파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의 길이다"며 복음과 복음 전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다음 세대의 중요성에 인식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청소년 크리스천 비율은 3%대이다."라며 "모든 차원에서 차세대 크리스천이 처한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식적∙제도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로 "수많은 교회가 교회 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지역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시도를 병행하기를 바란다"라며 교회와 세상과의 접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교회 내에서의 예배와 믿는 사람들 간의 교제에만 그치지 않고 믿지 않는 이웃을 위한 봉사와 섬김, 교회의 담장을 넘는 사역들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지속하여 수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네 번째로 미디어 선용에 대한 대안 모색 및 시행의 필요성을 말하며,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태어나 자란 많은 아이는 절대적 진리의 개념 대신 무엇이 진리인지 혼란을 겪으며 주님을 사모하는 믿음을 가볍게 여기거나 접하지 못한 채 자라기 쉽다"라며 청소년 복음화의 실태를 설명했다. 장 총장은 "오늘 논의되고 제시되는 미디어 문화의 현 상황과 대안이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는 가정·학교·교회·기독선교단체·미디어 관련 기관 등의 대연합 전선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가정과 학교, 교회가 협력함으로써 다음 세대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누가복음 23장 27~28절 말씀('또 백성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을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지난해 4월에 4/14윈도우운동 한국연합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4/14 윈도우 운동'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4∼1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이들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운동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한세대 안종배 교수의 '다음세대 미디어문화의 문제점과 기독교적 대안', 크리스천라이프센터 미디어교육운동 전종천 본부장의 '미디어가 4/14 윈도우에 미치는 영향과 교회, 가정의 대처방안'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4/14 #4/14윈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