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찾아온 40명의 무슬림 난민들, 英배리섬에서 세례 받다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다수의 무슬림 난민들이 세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 배리섬, 트레지가빌(redegarville Baptist) 침례교회가 행한 이 특별한 세례식은 후보자와 장소 등 모든 면에서 화제가 됐다.

카디프 시의 중심가에 위치한 트레지가빌 침례교회는 배리 섬 리조트, 2월 추운 바다에서 청년 40명에게 세례를 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난민들과 망명 신청자라고 한다.

침례 타임즈(Baptist Times)에 따르면, 세례식은 한 달이 채 안되어 두 번째로 행하는 것으로 트레지가빌 필립 리스(Phylip Rees) 목사가 세례식을 주관하며 교회의 리더들이 짝을 지어 세례를 행했다.

세례 후보자들은 핍립 목사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들었다.

그 지역 주민들이 후보자들의 믿음의 증인이 되었다. 지지자들은 해변에서 물에 나오는 이들에게 뜨거운 음료를 제공했으며, 일부 참관자들은 이 세례식의 의미를 묻기도 했다.

리 목사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무슬림 인들에게 전하는 큰 사역을 맡아 왔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13년 동안 무슬림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사역에 종사해 오고 있다.

리 목사는 이어 "우리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타협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 집에 이란 젊은 부부를 초대해 함께 살게 된 것에서 이 사역이 시작했다. 이것이 촉매제가 되었다"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웃을 따뜻하게 돌보는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 목사는 "새롭게 회심한 이들이 시내 중심을 복음화 할 것으로 예상하며, 세례식의 증인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교회로 꾸준히 인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에서 두 주간 성경 공부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각 그룹마다 평균 70명이 출석했으며 첫 번째 그룹에서는 세례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기독교인의 기본 신념과 삶의 양식을 소개했으며 두 번 째 그룹은 기독교인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경 공부 시간을 가졌다.

리스 목사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를 통해 "야외 침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눈보라가 일고 카디프에서 배리까지 걸어가더라도 세례를 소망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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