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서울청장, 박형길 혜화서장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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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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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이상원 서울 경찰청장이 신임 인사차 지난 26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을 내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환담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6명의 치안정감 중에 유일하게 서울경찰청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총수로서 어깨가 무겁겠지만 서울시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 확립을 위해 수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상원 서울청장은 “오늘 아침에도 서울경목회에 속한 목사님들로부터 취임축하를 겸한 기도와 격려를 받았다”면서 “교회를 나가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나도 불신가정에서 태어나 청년이 되기까지 인생에 번민과 갈등 속에서 방황했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 기쁨과 긍지, 감사의 삶으로 변했다”면서 “예수믿는 치안총수가 되어 달라”는 바램을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만큼 애국하고 나라를 위해 걱정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들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때로 불법시위를 막는 경찰이 다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불법 폭력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인권만 강조되는 세상은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국민 모두를 위해 공권력이 엄정히 지켜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서울청장도 “범죄없는 세상, 안정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한국교회와 경찰이 함께 노력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은평경찰서장과 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국장, 대전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거쳐 경찰청 차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연말 경찰 정기인사에서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되었다.

이날 서울청장 내방에는 서울청 정보2과장 김병수 총경과 박형길 혜화서장 등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박형길 신임 혜화경찰서장도 한교연을 내방해 인사했다.

박 서장은 대통령 비서실과 서울청 정보분실장, 종로경찰서 정보과장, 경찰청 정보1과장, 경기 군포경찰서장과 서울정부청자 경비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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