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논평] 국내·외 10대 뉴스를 통해 본 지구촌과 한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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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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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기독일보DB

언론사들마다 2015년도 국내․외 10대 뉴스들을 선정․발표하는 것을 보니, 수많은 사건, 사고들로 점철된 격동의 2015년 한해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것이 무상한 세월의 법칙인가.

언론들이 선정한 국내․외 10대 뉴스 제목들을 보면, 대부분 우울하고, 불행하고, 불미스런 것들이 주종을 이룬다.

이 10대 뉴스를 몇 가지 단어로 요약하면, ‘테러’ ‘질병’ ‘분열’ ‘경쟁’ ‘부정/비리’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외가 있다면, 국제 뉴스로는 ‘우주 탐사 새 역사’, 국내 뉴스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정도이다. 언론들의 포커스 밖의 최대 이슈는 젊은이들의 수저색깔론과 “~라고 전해라”는 소통부재의 냉소적 언어였다.

2015년, 한국교계도 격동의 한해였다. 모래알갱이 같았던 한국교계를 하나로 뭉치게 했던 것은 동성애 확산 저지와 할랄식품 클러스터 폐지 운동이었다. 2016년은 더 치열한 영적전쟁을 치루어야 할 것 같다. 교회를 둘러싼 국내․외의 환경과 여건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무한한 경쟁과 ‘적자생존’의 갈림길에서 무한한 경쟁 속에서 먹고 먹히는 치열함으로 지탱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경쟁과 그 경쟁에서 밀린 결과로 희생물이 되어 온 것이다. 물론, 그것은 외형적 모습일 뿐이다.

아무리 인간들의 탐욕으로 점철된 2015년 한해라 할지라도, 역시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지금까지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나타나 잠시 한 시대를 호령했는지는 몰라도, 인류 역사의 핵심을 관통하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주권이요 섭리다.

이제 2015년이 저물어 간다. 파괴적이며, 무자비하고, 억울하고, 부끄러운 일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소망의 2016년을 맞았으면 좋겠다. 욕심과 광기와, 만족과 감사를 모르는 탐욕스런 인간의 역사가 아닌, 하나님께서 선하신 손길로 섭리하시고, 인간들을 선한 도구로 사용해 주시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하여, 평화의 시대가 오고, 무한 경쟁이 아니라, 강자가 약자를 진심으로 도와주므로 인류의 박애정신이 되살아나고, 자기의 잘못된 신념과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남의 생명을 함부로 빼앗는 철부지 테러와 전쟁 놀음은 그쳤으면 좋겠다. 특히 전 세계를 테러의 현장으로 만들려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그릇된 행위들이 종식되기를 바란다.

인간의 오만과 편견이 다스리는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정의와 사랑으로 다스려지는 2016년이 될 때, 이 지구촌의 미래는 보장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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