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지도자들 "선교현장 네트워크 결성해 긴밀히 연합할 것"

제1차 권역별선교전략회의(RCOWE I) 결의문 발표

전 세계 한국 선교사, 교단과 선교단체 지도자, 목회자, 선교학자 등 3백여 명은 복음 전파가 시급한 선교현장에 필요한 전략을 논의하고, 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긴밀한 연합과 동역을 해나가기로 18일 결의했다.

16일에서 18일까지 ACT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1차 권역별선교전략회의(RCOWE I)에 참석한 이들은 폐회예배에 앞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곳이 선교 현장임을 자각하며, 모든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통해 선교지의 모든 문화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RCOWE I은 바로 앞서 14일부터 16일까지 '선교관점에서 본 자신학으로서의 한국신학과 자선교학으로서의 한국선교학'을 주제로 한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에서 논의한 내용을 기초로 18개 권역을 13개 그룹으로 나눠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또 권역별 선교현장에서의 자신학화 및 자선교학화를 위해 "고유의 문화 특성을 분석해 현지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그들에게 적합한 신학과 선교학을 정립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전략을 개발해 사역 현장마다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내지와 변방 권역을 위해 "소수 민족 교회와 신자들에게 기도와 전도 신학을 전달하고, 중국교회의 자신학화와 자선교학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국교회의 선교 경험과 지식을 나눌 것"을 결의했다. 또 현지교회의 선교 활동과 선교단체 설립을 도와 자국민 선교사들이 중국 디아스포라 교회를 세우고, 소수민족과 타민족에게 선교하는 운동이 일어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힌두권역에서는 "타종교 속에 있는 부분적 진리의 가치를 수용하는 힌두권 자신학의 토대 위에 성경, 선교 현장 및 선교 실행자가 서로 만나는 영역을 도출하여 자선교학 모형으로 심화시키는 총체적 선교로서 힌두권 자선교학을 세우는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레반트 권역에서는 기존의 가톨릭과 정교회 기독교인들을 영적으로 깨우고 무슬림 선교에서 내부자 운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로 했다. 또 코란을 전도 접촉점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고 이슬람 이전의 아랍 문화와 종교성, 인간의 보편적인 심성을 접촉점으로 삼도록 격려하기로 했다.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교육과 비즈니스, 문화, 체육 등의 전문인 선교 방법을 활용하여 사역하는 것이 제안됐다.

이 외에도 유럽, 오세아니아 권역에서는 초대교회 열정과 십자가 부활의 능력을 전하는 복음의 본질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국제교회의 설립과 운영이 하나의 선교전략으로 제안됐고, 가톨릭 권역에서는 "복음 내용의 변질 없이 최대한 현지 문화에 적합한 기독교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스스로 자신학과 자선교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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