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기독학부모회가 주최한 ‘2026 거룩한 성회 기독 학부모 연합 집회’가 7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영적 브릿지를 수축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전국 유치, 초중고, 대학에 학부모 기도회라는 영적 기지국을 세우고, 다음 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시켜 무너진 믿음의 유업을 새롭게 창조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이 비전 아래 초·중·고·대 학부모 기도회 94개, 준비 학부모 기도회 448개가 활동 중이며, 총 540여 개의 학교가 영적으로 입양되어 기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더바이블미니스트리 대표 이지웅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38절을 본문으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서기 64년 네로 황제 시대 로마 대화재 당시 억울하게 방화범으로 몰려 사냥개에 찢기고 화형을 당하는 등 극심한 박해를 받는 등 초대교회 성도들의 참혹한 역사가 존재했다”며 “배교하면 살 수 있다는 유혹과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하지 않는 듯한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이들은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을 지켜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출애굽 1세대와 2세대의 차이에서 보듯, 하나님의 약속은 먼저 받았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황이 어떠하든 그 약속을 끝까지 믿음으로 취하는 자를 통해 성취된다”고 했다. 특히 “신약 성경 전체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며 “성공이나 실패, 부유함이나 가난함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어떤 상황이든 이를 도구 삼아 하나님의 거룩함과 신실함을 이뤄내는 게 신앙의 목적”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16명의 믿음의 선진들을 언급한 뒤 “하나님은 오늘 이 강당에서 상황과 느낌을 넘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새로운 믿음의 역사를 써 내려갈 ‘17번째 사람’을 찾고 계신다”며 “세상이 아무리 다음세대의 신앙이 죽었다고 말하더라도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말씀을 믿음으로 취하고 끝까지 나아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도전했다.
말씀 선포 후에는 장유미 거룩한 성회 기독 학부모 연합 대표의 인도로 뜨거운 합심 기도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가난한 심령으로 참 회개의 문을 여는 기도’, ‘영적 브릿지를 수축하는 시대적 사명을 위한 기도’, ‘영적 출애굽의 승리로 새 시대 믿음의 지도를 견인하는 기도’, ‘성경적 국가관의 회복과 제사장적 리더십이 준비되는 기도’ 등 네 가지 주요 기도 제목을 놓고 부르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