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서 창작 판소리 공연

‘송암 박두성 이야기’ 무대에 올려… 훈맹정음의 탄생과 보급 과정 담아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창작 판소리 ‘송암 박두성 이야기’를 선보였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제공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지난 4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창작 판소리 ‘송암 박두성 이야기’를 선보였다. 시각장애인 예술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한글점자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이를 보급한 박두성 선생의 삶을 소리로 풀어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한 지 100년을 맞아 열렸다. 행사 주제는 ‘백년의 빛, 한글점자: 새로운 내일을 여는 손끝의 울림’이었다.

‘송암 박두성 이야기’는 시각장애인이 글을 읽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힘쓴 박 선생의 생애를 담은 작품이다. 예술단은 한글점자의 탄생과 보급에 얽힌 이야기를 판소리의 소리와 서사로 전했다.
 

◈ 시각장애인 예술가들이 노래한 한글점자의 역사

공연은 한글점자가 시각장애인의 배움과 일상에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에 주목했다. 글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점자의 가치를 박 선생의 삶을 통해 조명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시각장애인의 전통예술 활동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글 창제의 뜻과 훈맹정음의 역사를 창작 판소리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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