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재단, ‘작은 교회 리모델링’ 100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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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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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재단

미자립교회의 낡은 예배당을 보수하며 희망을 심어온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의 ‘작은 교회 리모델링 지원 사업’이 7년 만에 100호 결실을 맺었다. 재단은 지난 4일 충남 논산 은혜교회(설명숙 목사)에서 ‘100번째 리모델링 감사 및 입당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사역의 도약을 다짐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9월 강원도 서원주교회를 첫 사업지로 선정한 이후 전국 곳곳의 농어촌 교회를 섬겨온 지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대망의 100호로 선정된 논산 은혜교회는 내년 은퇴를 앞둔 설명숙 목사가 비가 새는 예배당을 수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며 지원이 결정됐다. 시공은 충남 지역 목회자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작당(作堂)선교회(대표 채종석 목사)’가 맡았다. 과거 도움을 받았던 빚진 마음으로 뭉친 이들은 재단의 2천만 원 지원금과 지방회 산하 기관들의 후원에 목회자들의 헌신적인 품앗이를 더해, 약 40일(실작업 16일) 만에 어둡고 낡은 성전과 주방, 교제실 등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이날 1부 예배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윤학희 목사는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예배당은 단순하고(Simple), 상징적이며(Symbolic), 아름다워야(Beautiful) 한다”며 “온 성도와 지역 주민이 평안과 경건을 누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서는 이기용 총회장과 이성준 목사(수정교회)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으며, 하봉호 장로(한국성결신문 사장)와 손재형 장로(전국장로회 회장)가 현장에서 격려사를 전하며 건물 보수를 넘어 농어촌 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역의 가치를 평가했다.

조일래 이사장은 은퇴 후 자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1억 원으로 재단의 종잣돈을 마련했던 설립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눈물을 실질적으로 닦아주고자 시작한 사역이 전국적인 기도와 헌신으로 100호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1천 개 교회 리모델링 달성과 함께, 하루 2시간 기도·3시간 성경 읽기·4시간 전도하는 ‘2·3·4 부흥운동’이 전 세계 100개국으로 확산되는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목자재단은 이날 묵묵히 땀 흘려 헌신한 채종석 목사(채산교회), 실행위원 백성도 목사(곤지암성결교회), 엄태희 장로(수정교회)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설명숙 목사 역시 은퇴를 앞두고 기적 같은 선물을 받았다며 작당선교회 측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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