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데이에 국내 대표 기업 결집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20곳이 파트너사로 참가하며 현장에는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 약 2000명이 모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다뤄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도 올해 네 번째로 방한한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지난 4월 국내 기업들과 피지컬 AI 협력을 논의했고,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류재철 LG전자 CEO 등과 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 방향을 점검했다.

참가 기업들은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현황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들여와 디지털 트윈 기반 반도체 공정을 고도화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 협업과 함께 엔비디아의 CUDA-X와 피직스네모를 적용한 반도체 소자·공정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한다.

[사진=뉴시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AI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를 활용한 학습 시스템과 현장 적용 사례를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GPU 5만개를 기반으로 AI 팩토리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두산로보틱스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 제작에 엔비디아 기술을 쓰고 있다.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을 앞두고 젠슨 황 CEO는 지난 6월 방한 당시 “한국의 파트너들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AI 연구원과 엔지니어, 로보틱스 연구 인력을 채용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