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 창립 50주년 세계교회성장대회 개최… 2만 6천명 참여

10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려

CGI 창립 50주년 세계교회성장대회 기도대성회가 10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기념하는 세계교회성장대회 기도대성회가 10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The Holy Spirit Across Generation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0개국 목회자 3,000명을 포함해 잠실학생체육관 6,000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만 명 등 총 2만 6,000명이 참석했다. 두 장소는 이원 생중계로 연결됐으며, 참석자들은 세계교회 부흥과 다음 세대 양성, 세계 평화와 한반도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경청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조용기 목사가 뿌린 믿음과 희망의 씨앗이 세계교회 성장과 복음 전파의 열매를 맺었다고 평가하고, 사랑과 평화, 희망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베소서 4장에 담긴 하나 됨의 정신으로 세대와 공동체가 존중과 화합을 이루기를 바랐다.

세계오순절협의회(PWF) 총재이자 오럴로버츠대학교 총장인 윌리엄 윌슨 목사도 CGI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기도와 성령의 교제가 남긴 영적 유산을 되새겼다.

대회는 한세대학교 백인자 총장의 인사말과 한세오케스트라·한세콘서트콰이어·한세뮤지컬시어터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최경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은 개회기도에서 믿음의 유산 계승과 세계교회의 연합,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과 치유를 간구했다.

이어 제임스 마로코 목사(미국 킹스 캐시드럴 앤드 채플스)는 여호수아 말씀을 통해 교회가 과거의 성취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믿음과 비전으로 나아가며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사진 목사(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세계 분쟁의 종식과 피해자들의 회복, 평화적 대화를 위해 기도했다.

존 밀튼 로드리게스 목사(콜롬비아 미시온 파스)는 로마서 10장 14~15절을 바탕으로 한 ‘영원한 결실’ 설교에서 복음 전도자를 양성하고 파송하는 사명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의 사역이 세계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교회는 성공한 사람보다 복음을 전할 사람을 세우고 젊은 지도자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는 한반도 복음 통일과 경제 회복을 위해 기도했으며, 댁 휴워드 밀스 목사(가나 퍼스트 러브 처치)는 ‘예수, 구원자 그리고 치유자’를 주제로 설교했다. 정동균 한국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은 한국과 세계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CGI 창립 50주년 세계교회성장대회 기도대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CGI 대표총재 이영훈 목사는 창세기 12장 1~3절을 본문으로 ‘너는 복이 될지라(You Will Be a Blessing)’라는 제목의 특별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신 말씀을 들어 돈과 명예, 권세와 자기중심적인 태도 등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우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너는 복이 될지라”는 말씀을 거듭 전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이 받은 복을 이웃과 열방에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메시지는 조용기 목사가 강조해 온 절대긍정·절대믿음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자는 취지도 담았다.

한편, 1976년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CGI는 세계 목회자들이 교회 성장과 성령 운동의 경험을 나누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