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아부다비 다음달 첫선, 37개국 89곳 참가

프리즈 아부다비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사디야트 문화지구 마나랏 알 사디야트에서 막을 올린다. 주최 측과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첫 행사의 주요 세부 프로그램과 출품작을 공개했다.

37개국과 지역에서 89개 전시업체가 부스를 차린다. 지난 8월 발표했던 84곳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이번 행사는 17년간 열린 아부다비 아트를 이어받아 프리즈 간판을 달고 출범하며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미술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 화랑 가운데는 학고재와 조현화랑이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학고재는 윤석남·송현숙·채림·이우환의 작품을 걸고, 조현화랑은 이배의 작품으로 채운 개인전 형식 공간을 운영한다.

[사진=뉴시스]

60곳 넘는 갤러리가 모이는 메인 섹션에서는 타데우스 로팍이 임란 쿠레시의 2026년 신작과 얀 페이밍의 매 그림 두 점을 낸다. 갤러리 프랑크 엘바즈는 실라 힉스 개인전을 열고, 비고 갤러리는 이브라힘 엘살라히의 연작 ‘나무’ 8점을 내놓는다. 페이스 갤러리는 에밀리 캄 응와레이의 미공개작 등을 공개하며,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는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을 전시한다. 고미술 중심의 ‘프리즈 마스터스’ 부문에는 1888년 이집트를 떠난 뒤 중동에서 처음 공개되는 1세기 여성 초상화 ‘포트레이트 L’과 희귀 고서 등이 나온다.

디알라 누세이베 프리즈 아부다비 디렉터는 “지역의 미술사를 형성한 선구적 작가부터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연결한다”고 밝혔다. 사디야트섬 맘샤 해변에서는 11월 16일부터 대형 조각 5점을 선보이는 야외 전시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