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2026 거룩한 성회 전국 학부모 연합 집회’가 오는 11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청년과 다음 세대의 정체성 회복, 교육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려는 부모 세대와 중보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영적 브릿지를 수축하라’이며, 더바이블 미니스트리 이지웅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주최 측은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와 교수, 청년과 다음 세대가 함께 기도하도록 토요일에 집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집회는 기독 학부모와 교사·교수, 학생이 연합하는 ‘삼겹줄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교마다 ‘영적 기지국’을 세운다는 비전 아래, 참가자들이 자녀의 학교로 돌아가 학부모 기도회를 만들거나 기존 모임과 연결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주최 측은 개인과 가정의 기도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와 교육, 다음 세대를 함께 돌보는 기도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데 집회의 목적을 두고 있다.
2023년 첫 집회…“학교 중심 학부모 기도회로 연결”
거룩한 성회 학부모 연합 집회는 연세기독학부모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학부모 연합’ 비전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연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온 기도 활동을 전국 학교로 넓히자는 취지였다.
2023년 첫 집회에서는 ‘학교마다 영적 기지국을 세우라’를 주제로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다양한 학교의 학부모와 중보자들이 모였다. 이듬해에는 ‘믿음의 유업을 새창조하라’를 주제로 교육과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장유미 거룩한성회 학부모연합 대표는 지난 3년간의 활동에 대해 “학부모들이 500여 곳 이상의 학교들을 영적으로 입양해 함께 기도하고, 70여 곳 이상의 학부모 기도회가 학교 중심으로 발족됐다”고 밝혔다. ‘영적 입양’은 특정 학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장 대표는 이 운동이 숫자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부모 연합 집회를 통한 영적 연합과 네트워크는 청년과 다음 세대의 정체성과 교육의 회복을 위한 영적 전략”이라며 학교를 중심으로 기도 모임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례 집회 넘어 정기 기도·리더십 교류 이어가
학부모연합은 매년 11월 집회 외에도 카카오톡 기도방을 통해 연중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별 리더십 네트워크 세미나와 매달 열리는 ‘학부모 연합 오픈 기도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학부모 기도회의 정체성과 기도 방향, 운영에 필요한 회칙 등을 공유한다. 새로 기도회를 시작하려는 학부모와 기존 모임의 리더들이 교류하며 학교별 활동을 이어가도록 돕는 방식이다.
주최 측은 부모 세대가 자녀의 신앙과 가치관뿐 아니라 학교와 교육환경에도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거룩한 성회 집회는 매년 새로운 영적 비전을 선포하고, 청년들과 다음 세대 가운데 주님께서 이루실 새 일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복음 23장 28절의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할 학부모와 중보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