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손님 숙소 비교 사진 공개에 온라인 갑론을박

국내 에어비앤비 숙소 업주가 한국인과 일본인 단체 손님이 퇴실한 뒤의 객실 상태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년째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한다는 A씨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한 사진에는 상추와 케이크, 맥주병 등 쓰레기가 어질러진 방 내부가 담겼고, 다른 사진에는 물품들이 단정하게 정돈된 실내가 담겼다.

A씨는 “한국인 단체 손님들과 일본인 단체 손님들이 머문 뒤 비교 사진”이라며 “어느 쪽이 한국인 손님들인지는 얘기 안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아주 작은 바람이 있다면 대소변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봐줬음한다”며 “너무 큰 바람일까”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이를 두고 숙소 관리자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투숙객 개인의 행동을 특정 국적과 결부해 일반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일반화하지 말라”며 “한국인 대다수 깨끗하게 쓰고 간다”고 짚었다.

에어비앤비를 운영 중이라는 다른 네티즌은 “대부분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거의 깨끗하게 쓰고 간다”며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중국인들은 한국에 여행을 온 거라 술을 많이 먹지 않는다는 것뿐”이라고 적었다.

온라인에서는 “너무한 사람들이고 화나고 짜증 날 거 십분 이해하지만 굳이 외국인과 비교해서 올릴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국적을 떠나 인성 문제”라는 반응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 VS 일본 사람이라고 일반화하지 말고 지저분하게 쓰는 사람 VS 깔끔히 쓰는 사람이라 하는 게 맞는 듯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