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학술원 신학연구소(소장 이영미)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1회 효촌 강좌: 송암 함태영 목사’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송암 함태영 목사의 삶과, 목회, 그리고 신학 조명’을 주제로, 한국 개신교사와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송암 함태영 목사(1873~1964)의 생애를 정치사, 교회사, 신학의 세 지평에서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촌 강좌’는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 제79회 총회장을 지낸 효촌 배야섭 목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학술 강좌다. 고(故) 배야섭 목사가 한신대에 기증한 유산을 바탕으로 설치된 효촌 장학위원회(위원장 배태진 목사)의 장학 정신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 전통으로 계승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제1회 강좌의 주인공인 송암 함태영 목사는 대한제국기 법관양성소를 수석 수료한 대한민국 최초 세대 법조인이자,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다. 출옥 후 목사 안수를 받고 1929년부터 12년간 연동교회에서 시무했으며, 일제강점기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2대 총회장을 지냈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학교)의 기틀을 다졌고, 1952년 제3대 대한민국 부통령에 당선되어 재임하는 동안에도 신학교육에 헌신했다. 이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으로 봉직하며 ‘기독교 민주주의’를 실천한 정치 지도자이자 교단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이영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성영 한신대 총장의 환영사와 기장 총회 이훈삼 총무, 배태진 위원장(효촌 장학위원회), 그리고 송암 함태영 목사의 친손자인 함재봉 원장(한국학술연구원)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서 세 편의 주제발표와 논찬이 이어진다. 정무용 교수(한신대 한국사학)가 ‘송암의 한국 현대 정치사적 위상’(논찬 원성현 박사), 김유준 박사(한신대 교회사)가 ‘송암의 교회사적 위상과 기장과의 관계와 유상’(논찬 최성일 교수), ‘송암 평전’ 저자인 김정회 교수(서울장신대 교회사)가 ‘송암 함태영의 생애에 담긴 신학적 주제: 복음, 교회, 국가’(논찬 박종현 박사)를 각각 발표한다.
이후 김주한 교수(한신대 교회사학)의 사회로 진행되는 좌담 ‘송암의 목회와 신앙 유산’에는 김정곤 목사(송암교회)와 김주용 목사(연동교회)가 패널로 참여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송암 함태영 목사는 법관에서 목회자, 신학교육자, 국가 지도자, 교단의 건설자에 이르기까지 복음과 교회, 국가의 문제를 치열하게 실천한 종합적 인물”이라며 “제1회 효촌 강좌가 송암의 유산을 한국교회 전체의 소중한 자산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신대 신학연구소는 매년 가을 ‘효촌 강좌’ 시리즈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공헌한 신학자와 목회자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강좌는 목회자와 신학생, 일반 성도와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은 한신신학연구소(02-2125-0160, hsrekr@hs.ac.kr) 또는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XVAhntWuqcz2S3kh6)를](https://forms.gle/XVAhntWuqcz2S3kh6)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