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프로미식축구(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직후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대중 앞에 고백했다고 10월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신앙이 이제 단순한 개인의 믿음을 넘어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단 전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팀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현지 스포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텍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자릿수 점수 차의 열세를 뒤집고 34대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은 시즌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프레스콧은 45번의 패스 시도 중 32번을 성공시키며 335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종료 4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동료 시디 램에게 12야드 결승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승리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레스콧은 스포츠 경기 결과보다 신앙의 가치를 강조했다. 최근 선수들이 신앙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확실하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프레스콧은 그것이 바로 자신의 모습이며 댈러스 카우보이스 동료 상당수의 진면목이라고 답했다.
승패를 뛰어넘는 기독교 신앙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팀 문화
프레스콧은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단 내에서 기독교 신앙이 긍정적인 전염성을 띠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단순히 미식축구 경기를 뛰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모두가 신의 뜻에 따라 이곳에 있으며 더 큰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굳건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신앙적 접근이 경기의 승리나 패배 또는 무승부라는 단편적인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시야를 넓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그 안에 담긴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나아간다는 의미다. 프레스콧은 신이 바라는 것은 스스로 최고의 모습으로 성장해 신과 이웃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기독교 신앙 중심의 팀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브라이언 쇼튼하이머 코치의 공로라고 밝혔다. 이어 조나단 에반스와 토니 에반스 등 팀 전담 목회자들이 선수단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프레스콧은 자신의 삶에서 겪은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신은 늘 피난처이자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고 고백하며 모든 영광을 신에게 돌릴 때 진정으로 좋은 일들이 따라온다고 단언했다.
치명적 부상의 시련을 극복한 닥 프레스콧의 굳건한 믿음
프레스콧이 대중 앞에서 뜨거운 기독교 신앙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경기 도중 시즌을 마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묵묵히 재활에 매진한 끝에 2021년 3월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4년간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연장 계약을 맺으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당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레스콧은 화려한 복귀의 순간에도 자신이 겪은 고난과 이를 극복하게 해준 신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상 직후 경기장에 주저앉아 뼈를 맞추려 애쓰던 순간이나 수술 후 병상에서 깨어났던 두려운 순간조차도 모두 신이 자신에게 부여한 훈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 여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가혹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자신이 미소를 지으며 이겨낼 것임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자신을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본보기로 삼기 위해 극복의 자리에 세웠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직후에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의 원대한 목적과 계획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던 프레스콧의 굳건한 발자취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현지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