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 신입생 모집… 피지컬 AI 시대 요한계시록 세미나

9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12회 진행… 기술·자본·권력과 인간 욕망의 관계 탐구
연구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리아 원장. ⓒ연구원 측 제공

◈ 9월 21일 개강… 현장 수업·온라인 참여 병행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이 피지컬 AI 시대의 문명 변화를 요한계시록과 연결해 살펴보는 세미나를 마련하고, 2026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기 핵심 세미나의 주제는 ‘인류문명 전환기의 전개: ‘호모 데우스’ 이후, 피지컬 AI 시대에 다시 읽는 요한계시록’이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권력과 욕망, 숭배와 경제, 생명과 죽음의 구조를 탐구하고, 이를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와 자본이 결합하는 현대 문명의 변화와 연결해 해석하도록 구성했다.

강의는 오는 9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원에서 현장 수업을 열며,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병행한다.

세미나는 김리아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장이 이끈다. 김 원장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영성지 ‘na·da’의 발행·편집인을 맡고 있다.

◈ 기술과 자본에 결합한 인간의 욕망 조명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성서적 의미의 ‘아포칼립스’를 단순한 종말이나 재앙이 아니라 가려진 역사와 문명의 구조를 드러내는 행위로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요한계시록의 상징에 기계적으로 대입하기보다, 기술을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자본·권력에 결합하는 방식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리아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술을 찬양하거나 거부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기술을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이 자본과 권력에 결합하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요한계시록을 미래 예측서가 아니라 현대 문명의 구조를 성찰하는 문명비평서로 읽어내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현상’, ‘구조’, ‘생성’, ‘근원’의 흐름으로 구성했다. 피지컬 AI와 알고리즘 권력의 변화를 살피고, 기술·자본·욕망이 결합해 형성하는 지배 구조와 그 과정에서 인간과 세계가 재편되는 방식을 다룬다.

요한계시록 13장의 ‘말하는 형상’을 통해서는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 도구를 넘어 판단과 권위의 주체가 되는 조건을 질문한다. 17~18장의 ‘바벨론’은 세계의 부와 욕망을 조직하고 인간의 몸과 영혼까지 상품화하는 문명 구조를 살펴보는 관점에서 해석한다.

◈ AI 시대의 ‘영적 지능’ 강조… 21일까지 수강 신청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영적 지능’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를 현실에서 인간과 공동체를 움직이는 요인을 분별하고, 텍스트와 현실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내면의 욕망과 소명을 성찰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복음과 영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소명과 삶을 탐구하는 교육·연구 기관으로, APSO와 솔라리움, 스콜레, 8개 전문학과 등을 통해 800여 명의 기독 지성인과 리더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에서는 차원 전환, 영성, 자기 초월과 부정성, 자기조직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기존 지식을 현상학적·교차학문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별 영적 지도 과정인 ‘솔라리움’과 공동체 탐구 학습인 ‘스콜레’를 병행하며, 개인의 내면 변화가 교회와 선교, 사회에서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수강 신청은 9월 21일 자정까지 온라인 신청서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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