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 합동)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1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전국에서 모인 1,600여 명의 총대들은 본격 회의에 앞서 개회예배를 드렸다. 총회 서기 김용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부총회장 홍석환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안창현 목사의 성경봉독 순으로 이어졌다.
‘하나님의 총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제110회 총회장 장봉생 목사는 “우리를 목사와 장로, 그리고 총대의 영광스러운 직분으로 부르신 주님의 뜻을 기억하자”며 “우리가 서 있는 곳이 공교회의 현장임을 잊지 말고, 산하 교회와 성도들이 교단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총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예배는 증경총회장 김종혁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회무에 진입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 안팎의 관심을 끄는 각종 안건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 차원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발표를 비롯해 주일성수와 교회 화평을 위한 ‘주일 단체집회 및 시위금지’ 시행세칙 제정, 총회 여성사역자 관련 위원회의 폐지 안건 등이 상정됐다.
당회 조성을 위한 세례교인 기준을 현행 25명에서 20명으로, 교회 신설을 위한 교인 인원을 15명에서 12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하는 행정 완화안도 심의된다. 농어촌 교회의 위기와 인구 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정년 관련 안건도 대거 제출됐다. ‘70세 정년 폐지’를 비롯해 ‘목사·장로 동시 75세 연장’, ‘교인 수 50인 미만 교회 목사 정년 만 73세 연장’, ‘농어촌(읍·면 단위) 교회 항존직 및 임시직 시무 연한 5년 유예’ 등 안건들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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