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춘천서 초단기 주택건설 ‘2026 한국번개건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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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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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가 개최한 신혼부부 위한 16회 ‘한국번개건축’에 참여한 참석자들 모습.©한국해비타트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대규모 집중 건축 봉사 프로젝트인 ‘2026 한국번개건축(KBB)’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번 KBB 프로젝트는 한국해비타트의 ‘2026 희망의 집짓기: 춘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5일의 행사 기간 동안 매일 25명씩 총 125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투입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대한항공, 한국씨티은행, 동서식품, K2 Safety,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다수의 기업이 후원사로 동참해 주거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춘천 지역의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2층 규모 단독주택 6개 동 건설을 목표로, 단열재 및 석고보드를 부착하는 수장 공사와 목골조 공사 등에 직접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은 해당 주택들은 오는 11월 최종 완공되어 총 6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해비타트의 주택 지원은 단순한 무상 제공이 아닌 ‘자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주 가정이 장기간에 걸쳐 건축 원가를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면, 해당 금액이 회전 기금으로 적립되어 또 다른 무주택 서민의 주거 지원 비용으로 재사용되는 선순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가정의 자립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봉사에 헌신해 준 125명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 동참한 한 자원봉사자 역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육체적으로는 고됐지만 땀 흘려 이웃을 돕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입주 예정자가 한데 모여 3~5일간 집중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해비타트의 특별 봉사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전 세계 1만여 명의 봉사단과 함께 대규모 건축 봉사를 펼친 것을 계기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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