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총회 창립 114주년… “다시 초대교회 신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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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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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기념예배 드려… 코람데오 부흥협의회 설립도 기념

1885년 선교 시작 후 1912년 9월 1일 총회 창립
“개혁주의 장로교회 신앙 정체성 다시 돌아보자”

장로교 총회 창립 114주년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았다. ©김진영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 이하 한장총)가 1일 서울 중흥교회(담임 엄바울 목사)에서 ‘장로교 총회 창립 114주년 및 코람데오 부흥협의회 설립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장총에 따르면 1885년 한국에 장로교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1893년 장로교 선교공의회가 조직됐고, 1901년 조선예수교장로교회 공의회로 발전했다. 1907년 9월 17일 평양 정대현교회에서 독노회가 조직됐으며, 1911년 독노회에서 다음 해 총회를 조직하기로 결의, 1912년 9월 1일 마침내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창립됐다.

이날 평양의 경창문 안 여성경학원에서 당시 목사 52명, 선교사 목사 44명, 장로 125명 등 총 221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진행됐다. 초대 총회장으로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선출됐고, 부회장에는 한국인 길선주 목사가 선출됐다.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감사예배 순서로 진행됐다. 조세영 목사(한장총 총무)가 인도한 예배에선 먼저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이 대표회장은 “오늘은 장로교 총회가 창립한 지 114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이 기념예배를 계기로 장로교회가 한장총과 함께 더욱 한국교회를 섬기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엄바울 목사(예장 기독 총회장, 중흥교회 담임)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한장총 코람데오부흥협의회 대표총재인 엄신형 목사(한장총 증경대표회장, 중흥교회 원로)가 인사했다. 엄신형 목사는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며 “한장총 코람데오부흥협의회가 모든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역사를 힘차게 일으켜 나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축사는 김요셉 목사(한장총 증경대표회장)가 전했다. 김 목사는 “많은 장로교단들이 있지만 그들이 모두 개혁주의 장로교회의 신앙 정체성 위에 서 있는지, 오늘 장로교 총회 창립 114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부 감사예배는 맹상복 목사(예장 합동개혁 사무총장)의 인도로 박광철 목사(예장 예정 총회장, 한장총 공동회장)의 기도, 권오삼 목사(예장 보수 총회장, 한장총 공동회장)의 성경봉독, 중흥교회 할렐루야찬양단의 특별찬양, 엄신형 목사의 설교, 용승복 장로(한장총 회계)의 헌금기도, 특별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예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초대 사도들의 역사’(에스겔 47:12)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엄신형 목사는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는 많은 역사를 일으켰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그만큼 지금 한국교회가 초대교회 신앙에서 많이 멀어졌다는 것”이라며 “그 때보다 환경은 더 나아졌지만 믿음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엄 목사는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는 성령이 충만했고 오직 예수님 중심으로 살았다. 그들은 순교까지 각오했다”며 “우리도 이 모습을 사모하고 닮아야 한다. 초대교회 베드로 사도와 빌립 집사처럼 성령이 충만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후 특별기도에선 △이승진 목사(예장 합동중앙 총무)가 한국 장로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김복래 목사(예장 웨신 총무)가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강동규 목사(예장 개혁선교 총무)가 나라와 민족의 평안과 복음적 통일을 위해 △표성철 목사(예장 고려 총무)가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장로교 총회 창립 114주년 기념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인사한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복음의 씨앗을 심으시고, 114년 전 장로교 총회를 세우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교회는 부흥했다. 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한 믿음의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지금도 믿음의 사람을 찾으신다. 한장총이 다시 일어나, 한국교회를 하나님 앞에 세우고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예배는 이석훈 목사(한장총 사무총장)의 광고, 가성현 목사(예장 합동동신 총회장, 한장총 공동회장)의 축도로 모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