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나 패리스(Anna Faris)가 14세 아들 잭의 권유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패리스는 최근 첼시 핸들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Dear Chelsea’에 출연해 아들 잭이 자신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은 패리스와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두 사람은 약 10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2018년 이혼했다.
패리스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여기에도 해당하지만, 아주 많은 긴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종교적인 환경에서 성장하지 않았지만, 아들은 종교적이라고 설명했다.
패리스는 “나는 종교와 함께 자라지 않았다”며 “아들이 내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의 신앙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기독교의 일부 측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계의 ‘위선(hypocrisy)’ 등을 언급하며 신앙을 받아들이는 데 고민이 있음을 내비쳤다.
잭의 아버지인 크리스 프랫은 아들의 출생을 계기로 자신의 신앙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잭은 9주 일찍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당시 프랫과 패리스는 아들의 건강을 두고 큰 두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랫은 과거 아들의 출생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오랫동안 두려워했고, 많이 기도했다”고 말했다.
프랫은 이후 “그 일이 내 믿음을 하나님께로 회복시켰다기보다 믿음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아들의 생존이 자신의 신앙을 확고하게 만든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신앙에 대해 “하나님께서 실제로 내 아들을 살리셨고, 그것이 내 믿음을 굳건하게 한 순간이었다”며 “앞으로 내 영향력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랫은 할리우드에서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도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앙을 위해 모든 것을 잃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한편 패리스는 아들 잭이 자신의 신앙에 대해 질문과 도전을 받더라도 이를 감당할 만큼 정서적으로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이 잭에게 낙태 반대 입장과 관련해 질문하거나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패리스는 “그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 도전을 받으면서도 생각해 나가고 있다”며 아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