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상담학회 교정상담학회(회장 전요섭·성결대)가 범죄심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정·보호관찰 현장의 상담 및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두 번째 번역서를 출간했다.
교정상담학회는 지난 21일 경기도 안양시 마벨리에에서 두 번째 번역서인 「알기쉬운 범죄심리학」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알기쉬운 범죄심리학」은 Julian Smith의 「Criminal Psychology」를 전요섭 회장과 황미선·박성은 번역위원이 공동 번역한 책이다. 한올출판사를 통해 출간됐으며 정가는 3만2천 원이다.
책은 표지에 제시한 ‘범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범죄의 원인을 단순히 개인의 기질이나 성향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범죄행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개인이 성장한 환경과 심리적 형성 과정 등을 함께 살펴보며 범죄심리를 설명한다.
특히 전문적인 범죄심리학 이론을 전공자만을 위한 방식으로 다루기보다 비전공자도 내용을 이해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정시설과 보호관찰 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을 비롯해 상담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주요 독자로 고려됐다.
교정상담학회는 앞서 지난 3월 첫 번째 번역서인 「범죄교정상담학」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알기쉬운 범죄심리학」 역시 첫 번역서와 마찬가지로 전국 교도소와 보호관찰소 등 교정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교정과 보호관찰, 법률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혁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과장과 송남옥 안양교도소 교도관, 홍선기 학회 자문변호사가 차례로 축사에 나서 각각 보호관찰 현장과 교정시설, 법률 실무에서 「알기쉬운 범죄심리학」이 활용될 수 있는 의미를 설명했다.
경찰에서 37년 동안 근무한 한종철 학회 연구위원은 책을 사전에 읽고 작성한 독후감을 발표했다. 한 연구위원은 오랜 기간 수사 현장에서 범죄자를 직접 대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범죄심리 이론을 살펴보고,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이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독후감을 소개했다.
행사는 윤석주 교정상담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성은 저술출판위원장은 「알기쉬운 범죄심리학」의 전체적인 구성과 함께 원서의 내용을 국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옮기는 과정에서 진행된 번역 작업을 소개했다.
출판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정상담학회는 책의 출간을 맡은 한올출판사 임순재 사장과 백유창 관리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번역 작업에 참여한 번역위원들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교정상담학회는 이번 번역서 역시 교정 현장에 직접 보급함으로써 범죄심리와 교정상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학회는 현재 후속 번역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복적 교정상담학」과 「최신 범죄심리학」 번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정상담 분야의 전문적인 자료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해 교정 및 보호관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