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역에 자리한 원불교·불교·기독교·천주교 등 4대 종교 문화유산과 주요 관광지를 한데 엮은 1박2일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성지혜윰길 :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의 종교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경관과 명상, 차담 등 체험을 더해 여행객들이 익산에 머물며 휴식과 문화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은 익산역에서 출발해 원불교 익산성지와 아가페정원, 황등석산 전망대, 심곡사, 두동교회 구본당,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익산의 서로 다른 종교 전통과 역사적 흔적을 한 코스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심곡사·두동교회·여산 순교성지 등 전문가 해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각 종교 유산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불교 유산인 심곡사는 보물 금동불감이 출토된 곳이며, 기독교 유산인 두동교회 구본당은 ‘ㄱ’자 형태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천주교의 역사를 품은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에서는 신자들의 순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원불교 익산성지까지 더해지면서 익산에 자리한 4대 종교 문화유산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 등 익산의 대표 관광지도 일정에 포함돼 종교문화와 지역 역사·관광 자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명상·차담 더해 체류형 관광으로 구성
‘성지혜윰길’은 단순한 성지 답사보다 쉼과 체험을 결합한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이 익산의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명상과 차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종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함께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윤리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선선한 가을, 익산의 4대 종교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에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0월 매주 금·토요일 총 5회 운영
하반기 ‘성지혜윰길 :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오는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일정으로 총 5회 운영된다.
참가자 모집은 24일부터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이나 문화관광산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