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사업단이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의 기술 창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교육 협력을 위해 현지에서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를 진행했다.
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교(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 이하 JIU)에서 ‘2026 인도네시아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UNESCO UNITWIN Design Sprint Camp in Indonesia)’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생들이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IT 솔루션으로 구현해 보고, 창업 아이템의 실용성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실무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에는 한동대학교 AI컴퓨터전자공학부 조성배 교수가 참여했으며, 교내 학생 창업팀 ‘뉴던(NEWDAWN)’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민찬(4학년), 이준환(4학년), 유하람(4학년) 등 재학생 3명도 학생 조교로 현지에 파견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특강과 실습을 직접 진행하며 참가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했다.
특히 참가자마다 전공과 학습 수준이 다른 점을 고려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교육과정을 적용하지 않고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분해 운영했다.
IT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JIU 재학생 34명에게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 교육이 진행됐다. 디자인 스프린트는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개발한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로, 아이디어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사용자 테스트에 이르는 개발 과정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수행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빠르게 검증하는 방식이다.
참가 학생들은 디자인 스프린트 방식을 활용해 자신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제품을 제작한 뒤 실제 사용자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통상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는 개발 과정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경험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직접 개발하는 기회를 가졌다.
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JIU 재학생 20여 명에게는 별도의 AI 교육 프로그램인 ‘AI Playground’가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동대 학생 창업팀 뉴던(NEWDAWN) 소속 학생 조교 3명이 중심이 돼 진행했으며, 참가 학생들이 최신 인공지능(AI) 도구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실제 업무와 학습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한동대 학생 창업팀 뉴던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도 교육 현장에 적용됐다. 특히 강의 인터랙션 플랫폼인 ‘클래스핀(ClassPin)’이 디자인 스프린트와 AI Playground 세션에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클래스핀은 학생들이 강의 자료의 특정 부분에 질문이나 의견을 남기면 강연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현장에서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강연자와 학생 사이의 실시간 소통이 이뤄졌으며, 학생 창업팀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해외 대학의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 조교로 캠프에 참여한 이준환 학생은 클래스핀을 해외 강의실에 처음 적용한 경험을 소개하며 “직접 만들고 있는 클래스핀을 해외 강의실에 처음 적용해 질문이 오가고 수업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우리가 가진 기술과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기술로 교육 현장과 사람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 운영을 총괄한 JIU 코디네이터 마리오 이스칸다르(Mario Iskandar)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리오 이스칸다르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IT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해 보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한동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리며, 학생들의 혁신 마인드를 일깨우는 교류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프를 지도한 조성배 교수도 참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스스로 부딪히고 있는 문제를 주제로 끌어와 저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았고, 짧은 기간에 그 아이디어를 손에 잡히는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해 내는 것을 보며 이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실감했다”며 “이런 교육 교류가 쌓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학생들이 기술과 창의성으로 함께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자리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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