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정교유착 반드시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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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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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는 13일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거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정치권 개입 및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정교유착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엄정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느닷없이 민주당 내 신천지 관련 발언이 나와 국민들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하루속히 이 문제에 대해 명백하게 진위를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현재 구속 상태인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언급하며 “저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당원 가입이나 특정 정치인 지원 약속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천지는 자신들의 현안 문제(종교시설 인·허가 및 법적 문제 등) 해결과 반사회적 이미지 세탁을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있다”며 “반사회적·반종교적·반윤리적 비난을 받는 집단과 정치인들이 교류하는 것은 저들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 우리 사회를 더욱 혼란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권은 모든 면에서 투명하고 정확하고 바르게 해야 하는데, ‘표’ 때문에 이단 세력까지 받아들였다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일을 한 것“이라며 “2020년 코로나19 당시 집단 집회로 수많은 확진자를 양산해 국민을 놀라게 했던 집단인 만큼 저들의 접근을 애초에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수사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진상을 밝혀, 다시는 이단과의 ‘정교유착(政敎癒着)’ 정당이라는 의혹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언론회는 “종교인이나 이단자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자신들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하여 행동하게 된다면 이는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가 되어야지 특정 집단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져 나온 신천지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정교유착의 검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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