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든지 음행하든지 결단하라(계 2:18-29)

오피니언·칼럼
칼럼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성령충만 영성계발원 원장)
김창환 목사

버가모와 사데 사이의 교통 요지인 두아디라는 작은 도시였지만, 셀류쿠스 1세가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이주시키며 상업 도시로 크게 번성했다. 당시 최고 권력자들이 애용한 자주색 옷감을 염색하는 기술이 발전된 곳으로, 바울에 의해 개종된 자신의 집을 헌당해 빌립보 교회를 세운 루디아의 본가가 있는 곳이다(행 16:11-15). 고도로 상업이 발달한 두아디라에서 경제생활을 영위하려면 해당 업종의 ‘길드’에 소속돼 있어야 했다. 길드는 티림노스 신전과 긴밀히 연결돼 길드원들이 이 신전을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신전의 창기들과 음행을 즐기는 경우가 빈번했다. 집단 이주해 온 유대인들은 대부분 섬유업 길드에 소속됐고, 음란한 이방 제사를 드리는 자들도 많았다.

두아디라 교회는 행위와 사랑, 믿음과 섬김, 인내가 처음보다 많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거짓 여선지자 이세벨을 받아들여 우상제물과 음행의 죄를 지은 것에 대해 책망 받았다. 주님께 회개하지 않으면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겠지만 이기는 자,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는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약속받았다.

1. 강력한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경고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께서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계 2:18).
두아디라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라. '그 눈이 불꽃과 같고, 그 발이 놋쇠와 같으신 분, 곧 하나님의 아들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① 눈이 불꽃같고: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께서"(계 2:18 a)

눈이 불꽃 같다는 것은 주께서 사람의 마음 깊은 곳까지 모두 살피시는 분임을 의미하며, 발이 정제된 놋 같다는 것은 주께서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두려운 분이심을 보여준다. 이를 증명하듯 두아디라 교회에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경고하신 의 말씀을 보면, 주님은(불꽃 같은 눈으로) 사람의 중심과 마음을 감찰하시며, (정제된 놋과 같은 발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로서)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심판하실 것임을 선포하셨다.

② 사탄: 영적 대적 -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계 2: 24 b).
당시 두아디라 사람들은 제우스(Zeus) 신의 아들인 '아폴로'를 두아디라의 주신(主神)으로 숭배했었다.

2. 믿음과 사랑과 섬김과 인내가 처음보다 더 많음을 칭찬하셨다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계 2:19).
나는 네 행위와 네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오래 참음을 알고, 또 네 나중 행위가 처음 행위보다 더 훌륭하다는 것을 안다.
①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영적 칭찬 -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계 2:19).
주께서는 먼저 두아디라 교회가 사랑이 많다고 칭찬하셨다. 점차 사랑이 식어갔던 에베소 교회와는 달리, 두아디라 교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더욱 풍성해졌던 것 같다. 주께서는 자신을 믿는 믿음 안에서 성도들 간의 사랑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다. 두아디라 교회 교인들은 ‘사업’, ‘사랑’, ‘믿음’, ‘섬김’, ‘인내’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 여기 ‘사업’은 헬라어 ‘에르곤’(ἔργον)으로, 사역을 의미한다. 두아디라 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교회 생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본이 되며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성실하게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3. 거짓 선지자를 용납하여 음행 하고도 회개치 않음을 책망하셨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계 2:20-21).
그러나 네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이세벨이라는 여자를 용납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예언자로 자처하면서, 내 종들을 가르치고, 그들을 미혹시켜서 간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 자다.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나, 그는 자기 음행을 회개하려 하지 않았다.
① 이세벨: 영적 음행 - 두아디라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 중 하나로 교인 일부가 그녀의 가르침을 따랐다. 두아디라 교회는 아주 자그마한 틈으로 인해 무서운 책망을 받게 된다. ‘이세벨’을 용납함으로 많은 사람이 행음과 우상숭배에 빠진 것이다. 이세벨은 북 이스라엘 7대 왕이었던 아합의 아내로, 이스라엘에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도입한 악녀이다(왕상 16:31, 18:4, 19:1-2, 21:5-16, 23-25, 왕하 9:7-10, 36-37). 마치 이세벨처럼 극악무도했던 여선지자가 두아디라 교회를 미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두아디라에서 성행한 우상 숭배와 음행에 참여할 것을 성도들에게 종용한 거짓 선지자였다. 게다가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미혹을 반복함으로 무서운 심판이 선포되었다. 우상이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고전 8:4)을 이용하여 우상 제물을 먹게 하고 복음이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오해하여 성적부도덕에 빠지게 하였다. 우리 주변엔 수많은 사이비와 이단 종파들이 있다. 이들을 결코 용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② 회개할 기회: 영적 기회 -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계 2:22).
오늘 날 사이비와 이단 종파, 이단 신학(퀴어 신학)에게 현혹을 당하고 있는 수많은 무리들에게 그곳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4.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신다고 선포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2-23).
보아라, 나는 그를 병상에다 던지겠다.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그와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으면, 큰 환난을 당하게 하겠다. 그리고 나는 그의 자녀들을 반드시 죽게 하겠다. 그러면 모든 교회는 내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는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겠다.
① 침상의 던질 터이요: 영적 저주 -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계 2:22).
침상(크리네)은 질병의 침상을 의미한다. 큰 환난 가운데로 빠지게 될 것이다.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신다고 선포하셨다.
②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영적 죽음 -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3).
이세벨은 북 이스라엘 7대 왕이었던 아합의 아내였다. 그 이세벨 후손이 끊어지는 저주가 받았던 것 같이 간음하고 음행 하는 자들은 모두 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5. 이기는 자는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새벽 별을 약속하셨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계 2:26-28).
이기는 사람, 곧 내 일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에게는, 민족들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그는 쇠지팡이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고, 민족들은 마치 질그릇이 부수어지듯 할 것이다.」이것은 마치, 내가 나의 아버지께로부터 권세를 받아서 다스리는 것과 같다. 나는 그 사람에게 샛별을 주겠다.
①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영적 권세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 2:26).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② 새벽 별 : 그리스도 자신(계 22:16) -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계 2:28).

주께서 새벽 별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은, 태양이 뜨기 직전 세상이 어둠 가운데 있는 새벽에, 깨어 있는 믿음을 가진 참된 교인들이 빛나는 새벽 별이신 주께서 공중에 강림하실 때 그분을 볼 수 있으며, 휴거될 것임을 암시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기는 자들에게 즉, 세상에서 영적 간음과 음행에서 떠나서 회개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이기는 자들에게는 주께서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다.

6. 결론. 오늘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 사탄의 꾐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이기라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 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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