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탈북민 입국 63명…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

통일부 “여성 59명·남성 4명, 북한서 직접 입국한 사례 없어”… 누적 인원 3만4600명

올해 상반기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명, 34.4% 감소한 규모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은 여성 59명과 남성 4명 등 모두 6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입국자는 96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탈북민 입국 규모는 전년 동기의 65.6% 수준으로 줄었다.

상반기 입국자들은 주로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같은 기간 북한에서 남한으로 직접 입국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 누적 입국 인원 3만4600명…여성 2만5003명

올해 상반기 입국자를 반영한 탈북민 누적 인원은 총 3만4600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5003명, 남성이 959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입국자 63명 가운데 여성이 5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통일부가 공개한 북한이탈주민 국내 입국 추세를 보면 탈북민 입국자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는 연간 2000~3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에는 연평균 입국 인원이 1300명대로 줄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과 북한의 국경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내 입국 규모가 다시 급감했다.

◈ 코로나19 국경 봉쇄 이후 두 자릿수로 급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탈북민 입국 인원이 229명으로 감소했다.

2021년에는 63명, 2022년에는 67명이 국내에 들어왔다. 연간 입국자 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2023년에는 입국 인원이 196명으로 늘면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3명이 국내에 들어왔지만, 북한에서 남한으로 직접 입국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부 #탈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