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목소리’ 전하기 위해 기독교 정신 반영해 무대 기획
클래식과 무용·실용음악 등의 만남, 대중에게 더 즐겁게 다가가
국내뿐 아니라 필리핀 빈민촌까지… 클래식 선교 지평 넓혀
오페라·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 향한 비전 밝혀
고품격 클래식 공연과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 온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Kings Voice Opera Company, 대표 김혜영 교수)가 창단 3주년을 맞았다. 2023년 5월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창단연주회를 연 이래, 전국 교회 초청 연주는 물론 필리핀 마닐라의 빈민가 바세코 마을, 동남아 V국 등 국경을 넘나들며 문화예술 선교를 활발히 펼쳤다.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 함께 문화예술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김혜영 대표를 만나 지난 3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었다.
-각 분야의 현역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 뜻을 모아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를 시작하신 지 3년이 지났다. 창단 초기 가졌던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어 왔는지 궁금하다.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 연주를 기획하고, 또 실제로 연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콘서트와 오페라를 기획하고 연주하며, 다른 분야의 예술과도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 계획을 갖고 있는데, 선교 연주와 교회 연주를 해오면서 초기 창단할 때의 비전을 이루어가고 있다.”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 3년간 호흡을 맞추며 어땠나.
“저희 아티스트들은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쓰임 받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분들이다. 연주를 거듭할수록 서로 돕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가는 모습에서 많이 다듬어져 가고 있음을 체험하고 있다. 각 연주 파트별로 공연자들의 개성과 필요가 다른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연주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감사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대중적인 클래식 공연과 차별화하려는 영적·예술적 정체성이 있나.
“단체명에 나타난 것처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하나님의 목소리’(Kings Voice)를 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니, 공연을 기획할 때 기독교적인 정신이 반영되도록 한다. 공연 내용도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레퍼토리로 구성해 왔다.”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을 통해 얻는 시너지는 무엇인가.
“정통 클래식 성악·기악 연주와 함께 스페인 무용, 실용음악 보컬 공연을 함께 해왔는데 청중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은 대중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요소였던 것 같다. 또한 클래식 음악이 즐겁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대중이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한 것 같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교 현장에서도 문화예술 선교와 섬김 사역을 해왔다.
“국내외 연주와 선교 현장에서 연주할 때, 저희가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복음 전파를 위해 더 많은 연주 사역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특히 2025년 7월 필리핀 바세코 쓰레기 마을에서의 공연과 올해 2026년 동남아 V국에서의 선교 공연은 현지인들과 현장 선교사님들, 그리고 함께한 공연자들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 무대였다. 바세코에서는 짧은 시간 강하게 폭우가 쏟아지는 스콜이 한창인 날씨에 양철 지붕으로 된 체육관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공연 중 비가 오면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 때문에 공연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그런데 공연 중에는 비가 오지 않다가,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돌아간 시점에 비가 오는 등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무대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지금까지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공연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열린 음악회와 더불어 오페라나 뮤지컬, 연극,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기획해 공연하고 싶다. 또한 장애우들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획 공연도 해보고 싶다.”
◈김혜영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를 졸업하고 ‘라보엠’, ‘돈 조반니’, ‘엔젤과 그레텔’,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아온 실력파 소프라노다. 서울신대·백석대·아주대, 고양예고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영산오페라 전속가수, CTS 그레이스 싱어즈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성악아카데미 회장, 한국성악가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스페인가곡연구회·바로크와 현대가곡연구회·서울예술가곡연구회·한국성악예술학회 등 여러 연구회 회원으로 끊임없이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 주요 연주 활동
2023년 5월 13일 창단 연주회(영락교회 선교관)
2023년 7월 9일 서울 삼성교회 초청 연주
2023년 10월 15일 인천 성민교회 초청 연주
2024년 8월 21일 미국 시애틀 훼드렐 웨이 선교교회 연주
2024년 8월 24일 미국 시애틀 Auburn Performing Arts Center 초청 연주
2025년 2월 25~3월 1일 필리핀 다바오시 선교 연주
2025년 7월 13일 제2회 파주 몽골 나담 축제 초청 연주
2025년 10월 19일 청주 은성교회 연주
2025년 10월 26일 수원 열린교회 연주
2025년 11월 17일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초청 연주
2025년 12월 10일 용산구민을 위한 크리스마스 음악회(용산구청 용산아트홀 가람홀)
2025년 12월 25일 여의도순복음 은계교회 성탄음악예배 초청 연주
2026년 2월 1일 동남아 V국 H시 선교 연주
2026년 4월 19일 서울 해방교회 초청 연주
2026년 4월 26일 서울 한강중앙교회 초청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