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의원, 포럼 중 의식 잃고 쓰러져… 뇌출혈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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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14일 제11회 고애연 포럼서 발제 도중 의식 잃어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지난 2020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던 모습. ⓒ 뉴시스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포럼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 포럼’에서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발제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민경욱 전 의원은 갑자기 단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즉시 단상으로 올라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약 1분여 만에 호흡이 돌아왔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를 통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CT 등 정밀 검사 결과, 이마(안면부) 쪽에서 뇌출혈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민 전 의원은 어젯밤 혈관 내 색전술을 통해 혈관 차단 시술을 마쳤으며, 시술 성공 후 마취 상태에서 회복을 거쳐 오늘 아침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일반 병동으로 이동하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는 시술을 통한 지혈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주치의 소견에 따라 15일 최종 수술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출혈이 안정적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개두술 등 외과적 수술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으며, 경과에 따라 중환자실로 이동하여 집중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측근들은 민 전 의원이 최근 며칠간 어머님의 수술을 돌보는 등 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 건강 악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고신애국지도자연합 고명길 전문위원장은 “사명이 있는 자는 결코 그냥 데려가지 않으실 것”이라며, “민 의원님이 위기를 잘 넘기고 다시 건강하게 일어서실 수 있도록 동역자 여러분의 간곡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가족들은 의료진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향후 추이를 살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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